성범죄 유죄받은 임옥상 작품 퇴출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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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여성의원협의회는 11일 논평을 내고 서울시가 시 공공건축물에서 임옥상 작가 작품의 철거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공감하는 장소인 기억의 터에 성추행으로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작가의 작품을 존치시키는 것은 인권 모독이고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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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여성의원협의회는 11일 논평을 내고 서울시가 시 공공건축물에서 임옥상 작가 작품의 철거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공감하는 장소인 기억의 터에 성추행으로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작가의 작품을 존치시키는 것은 인권 모독이고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여러 지자체에서 성추행 시인 고은의 흔적 지우기를 했던 것도 피해자의 2차 가해를 막고 성폭력 범죄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사회적 합의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따라서 지위를 이용해 성범죄를 저지른 더러운 손이 만든 작품을 시민 앞에 버젓이 전시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결정이고 위안부를 기리는
숭고한 장소에 오물을 제거하는 것은 서울시가 마땅히 해야할 일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의힘 여성의원협의회는 "일부 시민단체가 진영논리에 빠져 이른바 자기 편은 무조건 감싸는 행태는 매우 유감이며 일부 여성단체들이 편가르기식 논리가 아닌 ‘역사에 부끄럽지 말자’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하기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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