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연내 자체 기후리스크 산정 지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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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올해 안에 자체 기후리스크 지표를 개발해 적용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연내 자체 기후리스크 지표를 개발해 탄소 배출량과 기후지표 산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초 스코프1과 2를 구축해 한은이 온실가스를 얼마나 배출하는지 자체적으로 산정해 왔다"면서도 "아직 스코프3와 관련해서는 측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올해 안에 지표를 개발해 측정하고 데이터 자문을 구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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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올해 안에 자체 기후리스크 지표를 개발해 적용한다. 이를 통해 한은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뿐 아니라 기관 운영 전반에서 발생되는 양까지 측정해 감축하겠다는 구상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연내 자체 기후리스크 지표를 개발해 탄소 배출량과 기후지표 산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기후변화와 저탄소 사회 이행에 따른 리스크에 대비하고,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앞서 국제회계기준 재단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는 지난 6월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을 발표했다. 해당 기준에는 기업의 온실가스 직접배출량(이하 스코프1)과 간접배출량(이하 스코프2)뿐 아니라 기업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하 스코프3)이 포함됐다.
한은은 올해 초 스코프1~2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측정해왔는데, 이번 지표 개발을 통해 스코프3까지 범위를 확장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스코프3 배출의 주기적 산정이 가능하도록 탄소배출량 측정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해마다 배출량을 추적·관찰할 수 있는 모니터링 템플릿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제적 측정방법론과 녹색금융협의체 등의 기준을 준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은은 금융중개지원대출(금중대)과 관련한 금융 탄소배출 등을 측정한다. 금중대는 한은이 금융기관에 연 0.25%의 초저금리로 자금을 공급해 중소기업, 자영업자를 위한 대출이 늘어나도록 유도하는 제도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초 스코프1과 2를 구축해 한은이 온실가스를 얼마나 배출하는지 자체적으로 산정해 왔다"면서도 "아직 스코프3와 관련해서는 측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올해 안에 지표를 개발해 측정하고 데이터 자문을 구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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