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템플턴 “美 금리 인하 내년 하반기 예상…韓 채권시장 매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플레이션과 정부의 부채 등에 대한 부담으로 하반기는 물론 내년 상반기에도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소날 데사이 프랭클린템플턴 부사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세계 경제 및 채권시장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시장에서는 내년 5월경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전망하는 등 낙관적인 분위기가 나오고 있다"면서도 "또 (기준금리가) 0%로 회귀할 것을 기대하지만 이는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2차전지 등 첨단산업 성장 전망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플레이션과 정부의 부채 등에 대한 부담으로 하반기는 물론 내년 상반기에도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 시장의 경우, 반도체가 주춤하고 있지만 2차전지·전기차·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의 성장으로 인한 국내총생산(GDP) 개선에 원화 강세가 전망되면서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내다봤다.
소날 데사이 프랭클린템플턴 부사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세계 경제 및 채권시장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시장에서는 내년 5월경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전망하는 등 낙관적인 분위기가 나오고 있다”면서도 “또 (기준금리가) 0%로 회귀할 것을 기대하지만 이는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지난 10여년간 지속된 저금리 상황은 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이 감소세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고질적으로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의 재정 적자가 금리 인하를 시기를 늦출 것이라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데사이 부사장은 “시장에서는 향후 5년간 미국 부채의 70%가 만기에 도달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해 오지 않았지만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하다”며 “최근 15년 동안 미국 재정 적자는 35%에서 100%로 증가한 점은 예산 측면에서 유연성이 매우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일본이 지난 30년간 침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미국 채권에 투자해 왔으나 최근 계속된 고금리로 투자할 매력이 감소함에 따라 매도세가 늘어나고 일본 본토로 자금이 돌아가고 있다”며 “이 또한 미국 채권 금리 상승을 부추기면서 미국 채권에 대한 매력도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데사이 부사장은 한국 경제 및 채권 시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은 현재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반도체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지만 2차전지·전기차·AI 등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미국과 유럽 공급망 다변화 정책에서 한국은 매우 좋은 위치를 점하고 있고 향후 10년 간 이런 정책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 과정에서 한국 원화는 중장기적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국내총생산(GDP)은 더욱 올라가 한국 채권은 매우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내년 하반기로 예상했지만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미국보다 앞선 내년 2분기 정도로 전망하기도 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운용 자산이 약 1조4000억 달러(약 1867조1800억원)에 달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최근 한국에 전주 사무소를 개소하여 국민연금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난 1월에는 제니 조슨 프랭클린템플턴 회장이 방한하는 등 국내 사업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불륜남과 해외서 즐긴 아내, 처남과 처제도 함께였습니다"
- "돈 많고 늙은 男과 원조교제 추천" 미인대회 출신女 대체 왜
- 이재명은 도피 굴을 몇 개나 파뒀을까?
- "스님이 얼마나 잘생겼길래…" 화엄사 체험 4시간 만에 마감
- 안은진, 연기로 설득하는 배우 [D:PICK]
- 이재명 첫 선고부터 '징역형'…사법리스크 현실화에 대권가도 '위태'
- [현장] "이재명 대통령" 외치다 쥐 죽은 듯…당선무효형에 자기들끼리 실랑이
- '중폭' 개각할까…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논의 중
- 서양의 풍자·동양의 서정… '아노라'와 '연소일기'가 그린 현대 사회의 균열 [D:영화 뷰]
- 장유빈 제네시스 대상 “세계적인 선수로 다시 인사 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