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남해∼여수 해저터널’ 대비 핵심전략 과제 보고회 개최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2023. 9. 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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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은 11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남해∼여수 해저터널 대비 핵심전략 과제'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 소개된 핵심전략 29건은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해 지난 1년 2개월간 추진한 용역 작업에서 도출된 234개 단위과제를 각 부서별 검토를 거쳐 확정한 것으로, 도시교통·문화관광·산업경제·교육복지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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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여건 개선·신성장동력 확보에 초점

경남 남해군은 11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남해∼여수 해저터널 대비 핵심전략 과제’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 소개된 핵심전략 29건은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해 지난 1년 2개월간 추진한 용역 작업에서 도출된 234개 단위과제를 각 부서별 검토를 거쳐 확정한 것으로, 도시교통·문화관광·산업경제·교육복지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남해군이 해저터널 대비 핵심전략 보고회를 열고 있다.

특히 남해군은 실현가능한 사업들을 적기에 추진하기 위해 해저터널 및 국도 3호선 개통에 필요한 필수사업으로 구성된 ‘핵심과제’, 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사업인 ‘시책과제’, 그리고 당장 실현은 어려우나 장기적으로 대비해야 할 과제인 ‘장기 검토 과제’로 세분화한 전략을 제시했다.

남해군은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KTX, 공항, 항만, 국가산단 등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대형 국가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되고, 이를 기반으로 300만명에 이르는 추가 관광객 유입이 예상된다.

먼저 남해군은 ‘도시교통 분야’주요 사업으로 ▲서상∼남변 구간 확장 ▲시문∼지족 구간 확장 ▲서상교∼상가삼거리, 향촌∼석교 구간 확장 ▲시가화 예정용지 확보 ▲주택공급정책 및 민간택지 조성 ▲빈집활용 정책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에 더해 중장기적으로 ▲친환경 대중교통 보급 및 노선확대 ▲남해∼여수 등 광역 대중교통망 구축 등을 제시했다.

해저터널 개통을 대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연계 도로망을 확충하는 가운데 추가적인 도시 기반시설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문화관광 분야’로는 ▲주얼남해(서면관광복합개발) ▲망운산 산림휴양밸리 조성 ▲평산지구 지중해풍 해안경관 관광거점 조성 ▲응봉산 칼바위 전망대 조성 ▲조도·호도 K관광섬 육성(남부광역관광개발) 등을 비롯해 ▲ 관광수용태세 개선 등 민과 관이 함께 노력해야 하는 과제도 선정했다.

‘산업경제 분야’는 ▲읍 선소항 관광어항 육성(쇠섬∼선소항 매력성 강화사업) ▲식품중심 복합농공단지 조성 ▲남해 첨단 R&D 휴양단지 조성이다.

‘교육복지 분야’는 ▲보물섬 인생학교 조성 ▲남해읍 다가치키움센터 조성 ▲고급 노인휴양시설 유치 등으로 구성됐다.

장충남 군수는 “해저터널 개통에 대비해 가장 시급하게 준비해야 하고 기본이 되어야 할 목표는 연계도로 확장”이라며 “각 부서별 현안 공유와 치밀한 준비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는 한편 변화하는 시대적 환경에 발맞춰 중장기적인 계획도 입안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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