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정유미 주연 ‘잠’ 박스오피스 1위…‘오펜하이머’ 300만 돌파 눈앞

임세정 2023. 9. 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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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과 정유미가 주연을 맡은 영화 '잠'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6일 개봉한 '잠'은 지난 주말 사흘간(8∼10일) 39만5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3.5%, 누적 관객 수는 53만9000여명이다.

광복절 개봉한 '오펜하이머'는 13만2000여명이 관람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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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잠' 스틸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선균과 정유미가 주연을 맡은 영화 ‘잠’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6일 개봉한 ‘잠’은 지난 주말 사흘간(8∼10일) 39만5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3.5%, 누적 관객 수는 53만9000여명이다.

‘잠’은 봉준호 감독의 제자 유재선 감독의 데뷔작으로 신혼부부 수진(정유미)과 현수(이선균)를 주인공으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한밤 중에 잠자던 현수가 몽유병에 걸린 듯 깨어나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현수는 자신이 알지 못하는 사이 가족들을 해칠까 두려워 잠들지 못한다. 곧 아이를 낳는 수진 역시 공포에 휩싸여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헤맨다. 영화는 올해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공식 초청됐다.

영화 '잠' 스틸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광복절 개봉한 ‘오펜하이머’는 13만2000여명이 관람해 2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 15.9%, 누적 관객 수는 299만2000여명이다. ‘테넷’ ‘덩케르트’ ‘인터스텔라’ 등을 만든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으로 킬리언 머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배우들의 호연과 뛰어난 연출력이 호평 받으며 3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지진 속 유일하게 살아남은 황궁아파트 주민들의 이야기를 그린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7만7000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3위에 올랐다. 김희선, 유해진이 커플 연기를 펼친 이한 감독의 ‘달짝지근해: 7510’는 7만6000여명의 선택을 받아 4위에 올랐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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