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 연휴, ‘여성성형’ 최적기 [미혼여성들을 위한 여성의학(산부인과) 정보]

헬스조선 편집팀 2023. 9. 1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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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에 낀 10월 2일이 임시 공휴일이 되면서 6일짜리 기나긴 추석 연휴가 만들어졌다. 이미 강원도 해안가의 리조트와 해외여행 항공권은 예약이 가득 차는 등, 요즘 명절 연휴는 각자 버킷리스트를 실천하는 천금 같은 기회이기도 하다. 명절 연휴는 바쁜 직장인들이 평소 불편했던 부분의 수술이나 불만족스러웠던 부분의 미용시술 등을 받고, 여유 있게 회복할 수 있어서 각종 시술이나 수술 예약이 몰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소음순 성형수술처럼 산부인과나 여성의원에서 받을 수 있는 여성성형도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 황금연휴에 인기 있는 수술 중 하나이다. 소음순 성형은 비대한 소음순 때문에 생기는 외음질염의 잦은 재발, Y존이 짓무르고 붓는 통증 등 여러 가지 불편을 겪던 여성들이 큰맘 먹고 결심하게 되는 수술적 치료이다. 수술 일주일 후 실밥을 풀게 되는데, 추석 연휴 기간에 수술받으면 부종이 가라앉는 며칠간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할 수 있어 추석맞이 수술이 인기를 얻는 것이다.

에비뉴여성의원 마곡점 김화정 원장은 “소음순 비대증 교정은 선천적 이유 또는 성장기 부상 후 유착으로 모양이나 크기가 불만족스러울 때도 실시하는 수술이며, 성적 콤플렉스 극복과 자신감 회복에 도움이 된다. 수술 후에는 달라붙는 바지도 더 편하게 입을 수 있고, 질염과 외음염에 의한 통증과 부종이 없어져 생활의 불편이 줄어들며, 자주 재발하던 외음질염이 여성성형 후에는 잊어버리고 지낼 만큼 위생도 개선된다.”라고 소개했다.

여성성형은 오랜 기간 고민하고 결정하는 만큼, 재수술 예방을 위한 심사숙고가 필요하다. 자칫 수술 후 더 보기 흉한 흉터가 생기거나, 양측 비대칭이 심해지는 등 결과가 불만족스러울 경우, 수술 전보다 오히려 더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리가 편안하게 잘 모이지 않을 만큼 큰 소음순 때문에 수술받은 후 좌우 크기가 너무 달라져서 소변이 새거나, 큰 쪽이 의상 밖으로 티 나게 도드라지는 등 불편이 더 커져서 재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다.

여성성형의 재수술 사례는 이 밖에도 많다. 절제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소음순이 계속 속옷에 끼이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서 다시 늘어진 경우, 실밥 자국이 비후돼 튀어나오거나, 화상 흉터 때문에 수술 전보다 더 보기 흉해진 경우, 거무죽죽해진 색을 분홍색으로 되돌리고 싶어서 미백도 추가했는데 균일한 탈색이 되지 않아 얼룩덜룩해진 경우도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이다.

수술 후 더 커진 흉터와 비대칭의 재교정에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재수술은 첫 번째 수술보다 더 까다로워지게 되는데, 수술 흉터를 제거하고 남아 있는 적은 부분으로 다시 디자인해 수술해야 하기 때문이다.

소음순은 흉터가 남기 쉬운 예민한 점막 부위라서 첫 번째 수술이 매우 중요하다. 수술 전 시술 의사의 수술 경험이 충분한지, 통증 경감과 흉터 예방을 위한 다양한 장비와 수술 술기를 사용하는지, 화상 흉터를 예방해 주는 콜드 나이프 및 지혈용 수술 레이저를 병행하는지, 안면성형용 봉합사로 소음순 미세성형술을 시행하는지 등을 집도를 담당할 의사와의 상담에서 미리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면 흉터와 염증, 통증 걱정을 덜 수 있다.

수술 당일은 마취 때문에 통증을 느끼지 못하더라도 충분한 휴식을 취해 주고, 샤워는 당일부터 가능하지만 탕 목욕은 한 달 정도 삼가는 것이 좋다. 수술 후 일주일 후 내원해 경과를 확인하고 실밥을 풀게 되며, 3~4주 후부터는 성생활도 가능하다. 소음순 비대증에 동반되기 쉬운 질염 및 자궁경부염 같은 기존 여성질환의 정도에 따라 수술 후 회복 기간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수술 전 검사로 기존 질환부터 치료하고 수술받는다면 빠른 회복에 더욱 유리할 것이다.
/기고자: 에비뉴여성의원 강서점 김화정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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