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포럼] 이서진 "'서진이네' 촬영 때 외식 한 번 못했다"…왜?
정길준 2023. 9. 11. 12:35
한식 소개 예능 '서진이네' 촬영 에피소드
BTS 뷔 등 한류 인기에 현지 팬들 북적
"K콘텐츠는 한국 얼굴, 잘 가꿔나갔으면"
국내 대표 배우 이서진도 한류의 파급력을 체감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BTS 멤버 뷔와 영화 '기생충'에 출연한 배우 최우식 등 정이 가는 후배들과 해외에서 예능 한 편을 찍었을 뿐인데 현지 팬들의 반응은 어마어마했다.
이서진은 11일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에서 'K콘텐츠를 통한 대한민국 브랜드 세계화 전략'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예능 '서진이네'를 촬영할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5월 종영한 서진이네는 해외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의 아이돌 BTS 뷔도 함께하며 한류의 영향력을 시청자들에게 간접적으로 전하는 계기가 됐다.
이서진은 "BTS라는 그룹에 대해 많이 듣기는 했지만 해외에서 어느 정도 인기가 있는지 실감한 적은 없었다"며 "멕시코의 굉장히 한적한 시골 마을이었는데 촬영 내내 식당 밖에 40~50명의 팬들이 대기하고 있었다"고 했다.
또 "그 동네에서 외식 한 번 하러 가기 힘들었다. 프로그램에서 밖을 찍은 그림들이 없었던 이유"라며 "며칠씩 기다린 팬들도 있어서 일정 막바지에는 뷔에게 춤 한 번 시켰다"고 덧붙였다.
1999년 데뷔한 이서진은 활발히 연기 활동을 펼치다 나영석 PD를 만나 2010년대에 접어들어 예능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서진이네를 즐겨봤다는 인도의 한 팬이 자국에서 새로운 시즌을 촬영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이서진은 "인도의 특성을 고려해 메뉴(한식)를 선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치킨과 라면은 무조건 되는 메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서진은 K콘텐츠의 방향성을 묻자 "K콘텐츠는 대한민국의 상징이자 얼굴이 됐다. 오래 잘 가꿔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이 브랜드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K포럼은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BTS 뷔 등 한류 인기에 현지 팬들 북적
"K콘텐츠는 한국 얼굴, 잘 가꿔나갔으면"
국내 대표 배우 이서진도 한류의 파급력을 체감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BTS 멤버 뷔와 영화 '기생충'에 출연한 배우 최우식 등 정이 가는 후배들과 해외에서 예능 한 편을 찍었을 뿐인데 현지 팬들의 반응은 어마어마했다.
이서진은 11일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에서 'K콘텐츠를 통한 대한민국 브랜드 세계화 전략'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예능 '서진이네'를 촬영할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5월 종영한 서진이네는 해외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의 아이돌 BTS 뷔도 함께하며 한류의 영향력을 시청자들에게 간접적으로 전하는 계기가 됐다.
이서진은 "BTS라는 그룹에 대해 많이 듣기는 했지만 해외에서 어느 정도 인기가 있는지 실감한 적은 없었다"며 "멕시코의 굉장히 한적한 시골 마을이었는데 촬영 내내 식당 밖에 40~50명의 팬들이 대기하고 있었다"고 했다.
또 "그 동네에서 외식 한 번 하러 가기 힘들었다. 프로그램에서 밖을 찍은 그림들이 없었던 이유"라며 "며칠씩 기다린 팬들도 있어서 일정 막바지에는 뷔에게 춤 한 번 시켰다"고 덧붙였다.
1999년 데뷔한 이서진은 활발히 연기 활동을 펼치다 나영석 PD를 만나 2010년대에 접어들어 예능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서진이네를 즐겨봤다는 인도의 한 팬이 자국에서 새로운 시즌을 촬영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이서진은 "인도의 특성을 고려해 메뉴(한식)를 선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치킨과 라면은 무조건 되는 메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서진은 K콘텐츠의 방향성을 묻자 "K콘텐츠는 대한민국의 상징이자 얼굴이 됐다. 오래 잘 가꿔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이 브랜드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K포럼은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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