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결혼할 때 얼굴 중요…♥손태영 안 질린다" 애정 과시 (라디오쇼)[종합]

김나연 기자 2023. 9. 1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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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가 아내 손태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한강' 주역 배우 권상우가 출연했다.

박명수가 "대역을 안 쓰다가 다치면 많이 힘드실 것 같다. 가족들이 말리지 않냐"고 묻자 권상우는 "아내는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카메라가 돌면 저도 모르게 자제가 안 된다"며 톰 크루즈 정도까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에 "그게 목표"라고 말했다.

또 이날 박명수는 권상우에 코믹 배우가 맞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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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권상우가 아내 손태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한강' 주역 배우 권상우가 출연했다.

이날 권상우는 아내 손태영을 언급했다. 그는 "작품을 하면 바쁘다. 그럴 땐 외로움을 잘 못 느끼는데 3~4개월만에 다시 만나면 신혼이다. 혼자 있으면 오히려 집에 있는 시간이 많고 잘 안 나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잠이 많다. 아침에 보면 얼굴이 되게 맑다. 그 모습 보면 되게 예쁘다. 원래 실물이 되게 예쁘다. 결혼을 얼굴 보고 하냐는 얘기를 하는데 얼굴 진짜 중요하다. 안 질린다"며 애처가다운 면모를 뽐냈다.

박명수가 "우리 와이프는 뭐가 되냐"며 기분 나빠하자 "박명수 씨 같은 남편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해명했다.

권상우는 새 작품 '한강'에 대해 "'한강'은 6부작이다. 짧고 한강 경찰 이야기다. 작품을 홍보하러 나왔지만 인간 권상우에 대해 이런 기회로 가끔 나오는 게"라며 "여기 나온다고 '한강'이 얼마나 잘되겠냐. 본질이 재밌어야 잘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한강 경찰분들이 하시는 일들이 많다. 한강 주변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처리하시느라 일이 많다. 드라마적으로 한강에서 음모와 범죄가 일어나고 그걸 처리하는 경찰분들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또 권상우는 "'무빙'이 대박났는데 이어서 하는 거에 대한 부담이 있지 않냐"고 묻자 "'무빙'으로 구독권 끊은 것 그대로 '한강'을 보면 된다. 부담스럽지 않다. 저희는 그 정도 대작은 아니지만 쏠쏠하게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조인성에서 권상우로 갈아타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명수는 권상우의 절친 정준하를 언급했다.

권상우는 "준하 형이 좋은 형이었다. 서로 결혼하고 육아하고 하다보니 1년에 한 두번 연락하는 사이가 됐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무한도전'도 권상우 덕에 합류하게 됐다고.

권상우는 "같이 사우나에 있는데 유재석 씨에게 연락이 왔다. '무한도전'이라는 프로 같이 하자고. 그때 '왜 하냐'고 하길래 '뭐하냐. 해라'라고 해서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박명수는 이어 정준하가 영화를 찍은 것을 언급했다. 권상우는 "준하 형은 연기 욕심이 많다. 준하 형은 배우 일과 장사는 놓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박명수는 권상우의 액션 연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명수가 "대역을 안 쓰다가 다치면 많이 힘드실 것 같다. 가족들이 말리지 않냐"고 묻자 권상우는 "아내는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카메라가 돌면 저도 모르게 자제가 안 된다"며 톰 크루즈 정도까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에 "그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는 "'한강'이 공개되면 부인도 보지 않냐. 보통 작품을 같이 보냐"고 물었다.

권상우는 "다 볼 것 같다. 근데 저한테는 안 본 척 하거나 말을 아낀다. 같이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또 이날 박명수는 권상우에 코믹 배우가 맞냐고 물었다.

권상우는 "젊은 친구들에게는 코믹 배우로 알려져있지만 제 인생 계획에는 액션이나 다른 것들이 있다. 하지만 코믹은 꾸준히 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미디 영화인 '히트맨2' 촬영을 마쳤다면서 "내년부터 바뀔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사적인 자리 가서도 인상쓰고 있으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권상우는 배우 마동석을 언급하며 "마동석 형한테 맞는 장면이 있어 맞았을 때 뇌가 울리더라. 쫄진 않았다. 저는 기본적으로 겁이 좀 없는 편이다. 잘된 작품 배아플 때 있는데 동석 형 작품은 다 본다. 존경하는 이유가 동석 형이 저랑 같이 작품할 때 시나리오 개발하려고 일 열심히 하셨다"고 밝혔다.

사진=KBS 쿨FM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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