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 몸값’ 로보틱스 기대감에...아침부터 터져오른 이 회사 [오늘, 이 종목]

이유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6@mk.co.kr) 2023. 9. 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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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의 협동 로봇. (두산로보틱스 제공)
상장을 앞둔 두산 자회사 두산로보틱스 시가총액이 2조원에 가까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9월 11일 두산 주가가 30% 가까운 강세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두산은 두산로보틱스의 최대주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 주가는 9월 11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7.23% 오른 14만8600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최근 신고가는 2021년 11월 15일 최고 14만8300원이다. 같은 시각 우선주인 두산우(29.88%), 두산2우B(29.77%)도 급등세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몸값이 2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기업공개(IPO)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두산로보틱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으로 메리츠증권은 1조9000억원, DB금융투자는 1조3612억~1조6853억원을 추정했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로보틱스는 중국을 제외한 세계 협동 로봇 시장점유율 5.4%로 4위 수준”이라며 “매출액은 2022년 450억원에서 2026년 2520억원으로 연평균 53.9%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며 2025년에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적정 주가 2만9000원은 두산로보틱스 희망 공모(2만1000원~2만6000원)가 밴드 상단 대비 11.5% 웃도는 수준이다.

두산로보틱스는 9월 11~15일 동안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후 21~22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후 10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620만주, 희망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1조685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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