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타입? 300만원 짜리 울트라? 공개 앞둔 아이폰15 시리즈 쟁점
올해 애플의 신제품 공개 행사에는 '원더러스트(Wonderlust)'라는 이름이 붙었는데요. 독일어로 '방랑벽'을 일컫는 'Wanderlust'의 영어식 변형으로 보이는데요. '늘 새로움을 찾아 방랑한다'는 의미로 풀이되는군요. 한국 시각으로 13일 오전(미국 시각 12일), 이 행사에서 아이폰15 시리즈가 베일을 벗습니다.
먼저 지난달 말 배포된 '원더러스트' 초대장을 보고 많은 이들이 신상 컬러와 재질에 대한 힌트를 떠올렸습니다. 초대장에는 그레이, 블랙, 블루, 골드 등 금속 질감의 가루가 애플 로고로 완성되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이를 두고 아이폰15의 새로운 색상은 그레이와 짙은 블루가 될 것이며, 오랜 소문대로 측면부의 재질이 스테인리스 스틸 대신 티타늄으로 바뀔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다만, 티타늄 적용은 프로 모델 이상부터 될 것 같아요.
모두가 기대하던 변화 중 하나는 고집스럽게 라이트닝 포트를 유지해 온 애플의 USB-C 포트 도입 여부였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정보들을 종합하면, 아이폰15-15플러스-15프로-15프로맥스 네 모델 모두 USB-C 포트를 탑재하고 출시됩니다. 여기에 프로 모델에만 있던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전 모델 모두 적용될 예정이고요.
또 하나, 루머대로 6배 광학 줌 지원 잠망경 렌즈가 프로 맥스에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 유출된 아이폰15 프로 케이스 영상에선 액션 버튼이 포착됐는데요. 측면 음소거 스위치 자리에 있는 이 액션 버튼은 지난해 애플워치 울트라에도 탑재된 기능입니다.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 소문도 있었습니다. 현재 아이폰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은 '프로 맥스'인데요. 이보다 더 고급형인 '울트라' 모델이 출시될 수 있다는 거였죠. 소스는 케이스 제조업체였는데요. 울트라 모델이 프로 맥스보다 더 나은 성능으로 나오며 가격이 약 300만 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추측도 나왔어요.
1차 출시국의 가격 전망으로 볼 때 이번 아이폰15 시리즈의 가격은 이전보다 100달러, 약 13만 원 정도는 비싸질 듯합니다. 한국은 올해도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군요. 북미 등보다 2~3주 뒤인 10월 경부터 공식 판매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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