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5경기 무승' 플릭 경질…獨 매체, 새 감독 후보로 '5경기 무승' 클린스만 포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축구협회가 5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한 한지 플릭 감독을 경질했다.
여러 대체 후보가 나오는 가운데 한국에서 5경기 무승에 그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거론됐다.
10일(한국시간) 독일축구협회는 "최고위 회의를 통해 플릭 감독과 두 코치를 즉시 경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독일 '빌트'의 풋볼 팟캐스트 '라그 데 리가'에서도 플릭 감독의 부진을 이야기하며 그를 대체할 수 있는 감독 후보 10명을 추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독일축구협회가 5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한 한지 플릭 감독을 경질했다. 여러 대체 후보가 나오는 가운데 한국에서 5경기 무승에 그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거론됐다.
10일(한국시간) 독일축구협회는 "최고위 회의를 통해 플릭 감독과 두 코치를 즉시 경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설립된 지 123년 만에 일어난 첫 감독 경질이며, 독일 대표팀 감독 선임이 시작된 이후로는 97년 만이다.
예고된 경질이었다. 플릭 감독은 10일 치러진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일본에 1-4로 대패했다. 새로운 전술을 준비했다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큰 틀에서는 전혀 달라진 게 없었다. 독일은 경기 내내 일본에 11번의 유효슈팅을 허용할 만큼 조직력 측면에서 최악에 가까웠다.
플릭 감독은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로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우크라이나에 3-3으로 겨우 무승부를 거뒀고 벨기에, 폴란드, 콜롬비아, 일본을 상대로 모두 졌다. 마지막으로 이긴 경기는 올해 3월 치러졌던 페루와 경기였다.
직전 5경기 중 4번이 독일에서 치러졌다는 게 더욱 치명적이었다. 유로 2024 개최국으로 본선 진출권을 얻은 독일은 대회를 대비하기 위해 다른 나라를 자국으로 초청해 친선경기를 치렀다. 플릭 감독은 페루전 이후 홈에서 1무 3패로 극도의 부진을 겪으며 해고됐다.
현지 매체에서는 플릭 감독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독일 '키커'는 11일 루디 푈러 임시 감독이 위르겐 클롭, 로거 슈미트, 율리안 나겔스만, 올리버 글라스너 등 대체자를 찾는 중이라고 전했다.
독일 '빌트'의 풋볼 팟캐스트 '라그 데 리가'에서도 플릭 감독의 부진을 이야기하며 그를 대체할 수 있는 감독 후보 10명을 추렸다.
클린스만 감독도 이름을 올렸다. 다소 의아한 선정이다. 올해 3월 부임해 지금까지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고 치른 5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3무 2패로 플릭 감독보다는 조금 나은 성적이지만 페루, 엘살바도르, 웨일스 등에도 승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진배없다.
독일 전설이자 대표팀 경력이 있는 점이 영향을 끼친 걸로 예상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독일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던 스트라이커였고, 2004년 위기의 독일 대표팀에 부임해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조국을 3위에 올리는 성과를 남겼다.
그러나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서도 곤란하다. '빌트'는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오스트리아 라인도르프알타흐를 리그 꼴찌로 만든 미로슬라프 클로제, 감독으로서 성과가 없는 로타어 마테우스, 2005년 이후 지도자 경력이 없는 마티아스 자머 등 일단 독일 전설이면 모두 차기 독일 감독 후보로 분류했기 때문이다.
매체는 그밖에 글라스너, 클롭, 나겔스만, 푈러, 루이 판할, 지네딘 지단 등을 부진에 빠진 독일을 이끌 적임자로 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빌트' 홈페이지 캡처, 대한축구협회 제공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표팀 출신 공격수, 전처 조카와 '임신 골인'...혼돈의 족보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포토] '아시아 최고 여배우 판빙빙도 놀랄 미모' 현대건설 이다현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음주운전 적발' 조나탄, SNS 사과문 게시 "나쁜 선택을 했다, 정말 죄송하다" - 풋볼리스트(FOOTBALLI
- '아모르 파티' 춤을 추는 듯 김건희의 포즈 [순간포착]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클린스만 ‘아무도 상주하라고 한 적 없어’ 발언에 축구협회 “계약할 때부터 이야기했는데”
- ‘K리그가 낳은 스타’ 광주 아사니, 원더골로 폴란드 격침시켰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공식발표] ‘강제 키스 논란’ 루비알레스 스페인축구협회장, 결국 사임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토트넘, ‘16살에 193cm’ 천재 센터백 부스코비치 영입 합의… 맨시티 첼시와 경쟁에서 이기기 위
- [트랜스퍼.1st] 더브라위너, 레반도프스키, 알라바 모두 거절…사우디의 지정학적 이점과 한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