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삭스 “한중일 더 협력해야…가짜냉전 갇히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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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경제학자인 제프리 삭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교수가 11일 "한국과 중국, 일본이 더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삭스 교수는 "동북아시아에서 중국과 일본, 한국, 몽골, 러시아에 더 많은 기회가 열리길 바란다"면서 "더 많은 협력이 필요하고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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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경제학자인 제프리 삭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교수가 11일 “한국과 중국, 일본이 더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삭스 교수는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 성과공유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가짜냉전의 구조 속에 갇혀 (한·중·일 3국이) 갈등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KSP란 한국의 경제·사회 발전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함으로써 협력국의 경제ㆍ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에는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제프리 삭스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리처드 다마니아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삭스 교수는 “동북아시아에서 중국과 일본, 한국, 몽골, 러시아에 더 많은 기회가 열리길 바란다”면서 “더 많은 협력이 필요하고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중·일 3국이 협력하게 되면 전 세계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삭스 교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하기보다는 외교를 통해서 종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나토(NATO)의 확장을 미국이 지나치게 강조해 전쟁을 촉발시킨 부분도 있다”고 주장했다.
세종=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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