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총 1위내줄 수도"…美매체가 꼽은 애플의 약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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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약 2조8000억달러(약 3735조원)에 육박하는 애플이 머지않아 '세계 1위 시총 기업' 지위를 상실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2011년부터 세계 1위 시총 기업의 지위를 수성해오고 있다.
마틴 분석가는 향후 애플이 AI 분야에서 다른 기업들을 '캐치 업'하려 해도 역부족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11일 기준 애플의 시가총액은 2조7850억달러(약 3715조원)로 세계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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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빈약…후발주자 더 어려워"
시가총액 약 2조8000억달러(약 3735조원)에 육박하는 애플이 머지않아 '세계 1위 시총 기업' 지위를 상실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이 빈약한 탓이다.
10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Barron's)'는 시장 조사업체 '니덤' 소속 로라 마틴 분석가의 발언을 인용해 "시총 1위 애플의 상황이 곧 바뀔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2011년부터 세계 1위 시총 기업의 지위를 수성해오고 있다. 지정학적 불안으로 인해 고유가 위기가 촉발됐던 지난해 5월 세계 최대 석유 기업 사우디아람코가 잠시 애플을 제친 바 있으나, 얼마 가지 않아 다시 애플이 1위 자리를 회복했다.
그러나 마틴 분석가는 새로운 고성장 시장인 AI가 애플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알파벳), 아마존닷컴 등 경쟁 기업의 성장성이 더 고평가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생성형 AI는 미디어, 인터넷 기업의 경쟁 기반을 재정의할 수 있다"라며 "LLM(대형언어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가 확실한 승자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AI 사업을 취급하는 빅 테크들은 자체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LLM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애플에는 이런 사업 모델이 없다.
마틴 분석가는 향후 애플이 AI 분야에서 다른 기업들을 '캐치 업'하려 해도 역부족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AI 고객들은 공급자를 변경할 때 큰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라며 AI 시장 특성상 후발주자는 데이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불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1일 기준 애플의 시가총액은 2조7850억달러(약 3715조원)로 세계 1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조4830억달러(약 3312조원)이며, 구글, 아마존은 각각 1조7230억달러(약 2298조원), 1조4260억달러(약 1902조원)의 시총을 보유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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