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도 입출금통장 금리 최고 3%까지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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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계좌를 만들 때부터 최고 연 3% 이자율을 주는 입출금통장을 내놨다.
MY입출금통장은 연 0.1% 금리를 주는 수시입출식통장으로, 그간 케이뱅크 거래를 처음 시작할 때 만드는 기본 통장이었다.
지금까지 높은 이자율을 주는 기본 입출금통장은 토스뱅크의 토스뱅크통장(연 2.0%) 유일했는데, 한도에 따라 케이뱅크 계좌 사용이 효율적일 수도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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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 300만원까지 高이자 혜택
'2.0%' 토스뱅크 통장에 '맞불'
케이뱅크가 계좌를 만들 때부터 최고 연 3% 이자율을 주는 입출금통장을 내놨다. 은행권에서 처음 거래를 시작할 때 기본으로 만드는 계좌는 이자를 거의 주지 않는데, 이런 구조를 손질해 300만원 한도까지 정기예금 수준에 가까운 금리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기본 통장 잔액 전 구간에 2%의 금리를 적용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토스뱅크에 맞불을 놓는 모양새인 가운데 좀 더 효율적인 혜택을 찾기 위한 소비자들의 셈법도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최근 공지사항을 통해 'MY입출금통장'을 다음 달 11일부터 판매종료한다고 안내했다. MY입출금통장은 연 0.1% 금리를 주는 수시입출식통장으로, 그간 케이뱅크 거래를 처음 시작할 때 만드는 기본 통장이었다.
케이뱅크는 대신 최고 3.0%를 주는 '생활통장'을 기본 입출금통장으로 전환한다는 입장이다. 케이뱅크가 지난달 28일 출시한 생활통장은 300만원까지 연 3.0%, 그 이상 금액은 연 0.1% 금리가 적용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생활통장 출시 후 기존 고객도 MY입출금통장을 더 높은 금리를 주는 생활통장으로 전환하고 있고 그게 합리적인 선택"이라며 "이제 신규 고객은 케이뱅크 계좌를 만들 때부터 생활통장으로 시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통 시중은행에서 처음 거래할 때 만드는 입출금통장은 금리가 연 0.1%의 저원가성예금이다. 은행 입장에서는 비용이 거의 들지 않아 예대마진을 더 많이 낼 수 있지만,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이자를 거의 받을 수 없어 있는 돈을 그대로 보관해두는 용도로만 쓸 수밖에 없다.
케이뱅크의 새로운 시도로 입출금통장을 둘러싼 인터넷은행 사이의 금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높은 이자율을 주는 기본 입출금통장은 토스뱅크의 토스뱅크통장(연 2.0%) 유일했는데, 한도에 따라 케이뱅크 계좌 사용이 효율적일 수도 있어서다.
두 상품의 구조를 고려하면 고객들의 수요는 자신의 상황에 따라 엇갈다. 수시 입출식 계좌에 굳이 많은 돈을 예치해 두지 않는 소비자라면 케이뱅크가, 나름 목돈의 대기 자금을 파킹하려는 이들에게는 토스뱅크가 매력적일 수 있다.
케이뱅크의 강점은 역시 금리다. 토스뱅크보다 1%포인트 높은 이자율이 무기다. 다만 300만원이 넘어가면 사실상 별다른 이자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은 아킬레스건이다. 그 대신 입출금통장에 굳이 거액을 묵히는 소비자들이 많지 않은 현실을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소액이라면 케이뱅크 상품의 실질적인 혜택이 클 수 있다는 얘기다.
반면 토스뱅크 입출금통장의 메리트도 여전하다. 아무리 큰돈을 잠시만 맡기더라도 금액별 차등 없이 2%의 금리를 준다는 점은 분명한 차별점이다. 목돈을 들고는 있지만 정기예금에 1년 이상 묶어둘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그렇다고 거의 이자를 받을 수 없는 입출금통장에 이를 방치하기엔 아쉬운 고객 입장에서 토스뱅크 통장은 훌륭한 대안이다.
이 같은 입출금통장 대전에 경쟁사인 카카오뱅크도 마음을 놓을 수 없게 됐다. 카카오뱅크의 기본 입출금통장 금리는 0.1%에 그친다. 물론 세이프박스라는 카카오뱅크의 수시입출금통장은 최대 1억원까지 연 2.0% 금리를 주지만, 기본 계좌를 만든 후 돈을 세이프박스로 옮겨야하는 번거로움이 남아있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저렴한 비용으로 대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기본 계좌에 많은 금리를 줄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기본 계좌부터 고금리를 주는 것은 파격적 혜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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