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습기와 옻칠 장인 박만기 선생의 32년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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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 제습기는 삶의 일부나 마찬가지다."
삼성전자가 11일 뉴스룸을 통해 삼성 제습기로 연결된 옻칠 장인 박만기 선생(국가 무형문화재 제113호 칠장 이수자)과의 32년 인연을 소개했다.
박 선생과 삼성전자 제습기의 인연은 19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성전자는 "1970년부터 50년 넘게 옻칠 작업을 묵묵히 수행해온 그에게 제습기는 32년을 넘게 함께 해온 '동반자'"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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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 제습기는 삶의 일부나 마찬가지다.”
삼성전자가 11일 뉴스룸을 통해 삼성 제습기로 연결된 옻칠 장인 박만기 선생(국가 무형문화재 제113호 칠장 이수자)과의 32년 인연을 소개했다. 박 선생의 작업실에는 4대의 삼성전자 제습기가 가동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32년 전에 만들어진 제품이다.
박 선생과 삼성전자 제습기의 인연은 19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성전자는 "1970년부터 50년 넘게 옻칠 작업을 묵묵히 수행해온 그에게 제습기는 32년을 넘게 함께 해온 ‘동반자’"라고 소개했다. 옻칠의 건조 방식 때문에 옻칠 작업실의 습도 관리는 중요하다. 옻칠은 일반 도료와 달리 열을 가해 건조하지 않고 적당한 습도를 갖춘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습으로 말려야 한다. 박 선생은 “옻칠은 약 60%의 최적화된 습도를 갖춘 환경에서만 작업할 수 있다. 습도가 80%가 넘는 여름에는 옻칠이 타게 되고 습도가 낮은 겨울에는 건조해 오히려 옻칠이 제대로 마르지 않는다. 칠이 마르지 않으면 제품에 광택을 줄 수 없어 생산이 어렵다”며 습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선생은 지하 작업실에서 건조한 겨울에는 물을 뿌려 가며 수작업으로 습도를 조절할 수 있었지만 습기를 없애야 하는 여름에는 난감했다고 한다. 제습기를 알기 전에는 한여름 지하 작업실에 난로도 피워 보고, 온풍기도 돌려 봤지만 적정 습도를 맞출 수 없어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도 했다. 박 선생은 1991년 삼성전자에서 만든 제습기가 출시됐다는 소식을 들었고, 반가운 마음에 바로 구매했다. 당시 구매한 제품은 여름이 지나면 제품을 닦고, 다시 원상태로 포장해 소중히 보관해 현재 3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사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습기 성능에 만족한 박 선생은 작업실 전체 습도 관리를 위해 그 이후로도 약 4년 동안 꾸준히 삼성전자 제습기를 구매해왔다. 현재는 1991년 구매한 ‘조상님’ 제습기를 포함해 4대를 문제없이 정상 작동 중이다. 그는 "늘 최상의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 제습기는 이제 내 삶의 일부나 마찬가지”라며 "앞으로도 힘이 닿는 한 ‘조상님’ 제습기와 함께 10년 후에도 지금 만든 것처럼, 100년 후에도 지금 만든 것 같은 제품을 꾸준히 만들어 가는 것이 꿈”이라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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