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없던 신인드래프트…‘최대어’ 김세빈, 1순위로 도로공사행 [V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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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대어' 김세빈(한봄고)이 전체 1순위로 지난 시즌 챔피언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지난 1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3~2024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추첨 결과 페퍼저축은행이 1순위 지명권을 받았고, 지명권 양도에 따라 한국도로공사가 해당 지명권을 획득했다.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간 한국도로공사는 이변 없이 김세빈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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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명 중 21명 지명…지명률은 52.5%
프로배구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대어’ 김세빈(한봄고)이 전체 1순위로 지난 시즌 챔피언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지난 1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3~2024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이번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은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이 가장 높은 35% 확률을 잡았고 IBK기업은행 30%, GS칼텍스 20%, 정관장(전 KGC인삼공사) 8%, 현대건설 4%, 흥국생명 2%, 도로공사 1%의 확률로 추첨을 통해 지명 순서를 결정했다.
다만 페퍼저축은행 1라운드 지명권은 이고은(페퍼저축은행) 트레이드로 도로공사가 갖게 됐다. 흥국생명 1라운드 지명권은 지난 시즌 이원정(흥국생명) 트레이드를 통해 GS칼텍스로 양도됐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와 GS칼텍스는 1라운드에 각각 2명씩 선수를 선발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추첨 결과 페퍼저축은행이 1순위 지명권을 받았고, 지명권 양도에 따라 한국도로공사가 해당 지명권을 획득했다.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간 한국도로공사는 이변 없이 김세빈을 지명했다. 각종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김세빈은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혔다. 김세빈은 배구인 출신 김철수 한국전력 단장과 전 국가대표 공격수 김남순씨의 딸로 ‘탈 고교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88㎝의 미들블로커로 최근 한봄고의 7관왕을 이끌었다. 또한 3차례 유스 대표팀(18세, 19세, 20세 이하)에 선발돼 국제대회에서 개인상도 받는 등 실력을 입증했다.
8%의 확률로 2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정관장은 일신여상의 공격수 곽선옥을 지명했다. 곽선옥은 올해 19세 이하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아포짓 스파이커와 아웃사이더 히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3순위 지명권을 가져간 IBK기업은행은 아웃사이더 히터 전수민(전주근영여고)을 데려갔다. 4, 5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GS칼텍스는 세터 이윤신(중앙여고)과 리베로 유가람(제천여중)을 선택했다, 6순위의 현대건설은 한봄고 출신 세터 최서현을, 7순위로 또 한 번 지명권을 행사한 도로공사는 아포짓 스파이커 신은지(선명여고)를 영입했다.
2라운드에서는 GS칼텍스를 제외한 여섯 구단이 지명을 행사했다. 2라운드 1순위로 이날 처음 지명권을 행사한 페퍼저축은행 구단은 아포짓 스파이커와 아웃사이더 히터를 겸할 수 있는 류혜선(일신여상)을 지명했다.
현대건설은 2순위로 아웃사이드 히터 서지혜(전주근영여고), 흥국생명은 페퍼저축은행 소속의 서채원 동생인 세터 서채현(선명여고)을 차례로 선택했다. IBK기업은행은 일신여상의 김세율을, 정관장은 강다연(선명여고), 2라운드 마지막 순위를 가져간 페퍼저축은행은 박수빈(포항여고)을 택했다.
이번 드래프트에 유일하게 대학생 신분으로 참가한 이채은(광주여대)은 페퍼저축은행의 수련 선수로 입단하게 돼, 여자프로배구 최초로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은 대학생으로 이름을 남겼다.
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들은 연봉 4500만~5500만원의 계약금을 받는다. 2라운드 선수는 3500만~4500만원의 연봉으로 계약을 맺게 된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에는 총 40명이 지원을 했는데, 수련선수 6명을 포함 총 21명이 지명을 받아 지명률 52.5%를 기록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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