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서도 물러난 장융…"그의 시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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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빅테크 기업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부문을 이끌던 장융 회장이 돌연 사임했다.
10일 중국 제일재경, 차이신 등 현지 언론들은 장융 알리바바 클라우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융 회장의 사임 요청에 따라, 알리바바 클라우드 회장에는 우용밍 CEO가 겸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예고된 당일(9월10일) 장 회장은 클라우드 사업부에서도 물러나고, 우 CEO가 뒤를 잇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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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빅테크 기업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부문을 이끌던 장융 회장이 돌연 사임했다. 현지 언론들은 "장융의 시대가 끝났다"며 관련 소식을 잇달아 보도했다.
10일 중국 제일재경, 차이신 등 현지 언론들은 장융 알리바바 클라우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차이충신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전 직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그룹의 경영권 이양이 예정대로 완료됐다"면서 자신이 그룹 이사회의 의장직을 맡게 될 것임을 알렸다. 그러면서 장융 회장의 사임 요청에 따라, 알리바바 클라우드 회장에는 우용밍 CEO가 겸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선 3월 알리바바는 1개의 지주사, 6개 사업부, 그 외 여러 업무 조직을 의미하는 '1+6+N' 혁신안을 도입한 바 있다. 이후 6월에는 장 회장의 그룹 회장직 사임과 함께 그가 앞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맡게 될 것이며, 9월10일자로 차이 회장이 그룹 회장 자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우 CEO는 전자상거래 부문 책임자 자리에 오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고된 당일(9월10일) 장 회장은 클라우드 사업부에서도 물러나고, 우 CEO가 뒤를 잇게 된 것이다.
회사 측은 장 회장이 물러나는 데 대한 특별한 배경이나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알리바바에 합류해 16년간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면서, 그에게 알리바바 공로자'라는 명예 칭호를 수여하기로 했다고만 밝혔다. 향후 장 회장은 새로 설립된 회사의 기술 펀드를 맡게 됐다. 해당 펀드에는 10억달러(약 1조3339억원)가 투자된다.
장 회장은 타오바오의 최고재무채임자(CFO)로 임명된 후 타오바오의 초기 비즈니스 모델 설계를 구상한 인물이다. 2009년에는 11월11일 할인행사인 '솽스이(광군제)'를 조직했다. 당시 수년간의 적자를 마감하고 타오바오는 처음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 2015년에는 CEO 자리에 올랐고, 2018년 마윈이 그룹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그룹을 이끄는 역할을 해왔다. 제일재경은 그의 사임을 두고 "장융의 시대가 완전히 끝났다"고 보도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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