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종합영양수액제 2종 허가…"오메가3 비율 높여"

이명환 2023. 9. 1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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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이 오메가3의 비율을 높인 종합영양수액제의 품목허가를 받으며 시장 점유율 확장에 나선다.

HK이노엔은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종합영양수액제 '오마프플러스원주' 및 '오마프플러스원페리주'의 허가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오마프플러스원주 및 오마프플러스원페리주 모두 현재 출시된 종합영양수액제 대비 정제 어유의 함량이 가장 높다고 HK이노엔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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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프플러스원·오마프플러스원페리
오송 신공장 가동…포트폴리오 확대
"종합영양수액제 시장 이끌 것"

HK이노엔이 오메가3의 비율을 높인 종합영양수액제의 품목허가를 받으며 시장 점유율 확장에 나선다.

HK이노엔 오송공장 전경. [사진제공=HK이노엔]

HK이노엔은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종합영양수액제 '오마프플러스원주' 및 '오마프플러스원페리주'의 허가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오마프플러스원주는 중심 정맥에, 오마프플러스원페리주는 말초 또는 중심 정맥에 투여하는 용도다.

이 제품은 아미노산 및 전해질, 포도당, 지방을 한 번에 공급하는 종합영양수액제(TPN)로, 식사가 어려워 정맥 주사로 영양공급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에게 쓰인다.

오마프플러스원주 및 오마프플러스원페리주 모두 현재 출시된 종합영양수액제 대비 정제 어유의 함량이 가장 높다고 HK이노엔은 강조했다. 정제 어유는 오메가3 지방산인 EPA와 DHA를 다량 함유해 환자의 면역기능 향상과 염증반응 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염증 인자 생성에 관여하는 오메가6가 다량 함유된 대두유의 함량을 낮춰 오메가6와 오메가3의 비율을 1대1로 맞춰 균형 있는 지방 공급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오마프플러스원 시리즈의 3상 임상시험 결과, 수술 후 증가한 염증성 사이토카인(IL-6)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고, 대조약 대비 혈중 오메가3 지방산인 EPA와 DHA가 유의하게 증가했다. 또한 영양 관리 지표나 혈중 지질 농도도 대조약과 유사했으며, 중대한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TPN 수액제로도 불리는 종합영양수액제는 수술 후 환자들과 같이 입(경구)이나 위장관(튜브)으로 식사가 불가능하거나 불충분한 환자들에게 영양공급을 할 때 쓰인다. 한 개의 수액제 백에 필수 영양 성분인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을 3개의 소실로 나눠 담은 제품이다.

HK이노엔은 2017년부터 오마프플러스원 시리즈 연구에 착수해 이번에 허가를 획득했다. 연내 보험 약가 등재 후 내년 출시할 예정으로, 고부가가치의 종합영양수액제 시장 점유율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자체 개발한 종합영양수액제인 오마프플러스원 시리즈는 회사의 연구개발역량을 총동원한 성과로,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에서 또 다른 성장엔진으로 활약할 것"이라며 "오송 수액 신공장 준공에 따른 전체 수액제 생산량 확대뿐만 아니라 신제품 허가, 종합영양수액제 생산 라인 증설 등을 통해 종합영양수액제 리딩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HK이노엔은 1992년 수액제 사업에 진출해 기초 수액, 특수 수액, 영양수액제를 생산, 유통하고 있다. 충북 음성군의 대소공장과 충북 청주시의 오송공장에서 수액제를 생산하고 있으며, 두 공장을 합쳐 연간 최대 생산 가능한 수액 수량은 1억개 이상이다.

한편, 국내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은 지난해 기준 1550억원 규모로 집계된다. 최근 4개년 연평균 성장률은 5.2%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의료 수요가 나날이 증가한 영향이다.

HK이노엔의 종합영양수액제 오마프플러스원주(왼쪽) 및 오마프플러스원페리주 로고. [이미지제공=HK이노엔]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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