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MLB 개인 최다안타… 배지환, 5경기 연속 안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메이저리그(MLB) 단일 시즌 개인 최다 안타 신기록을 썼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4)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271(484타수 131안타)을 유지했다.
1회 우익수 방면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해 잡혔던 김하성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섰다. 휴스턴 선발 J.P. 프랜스의 바깥쪽 낮은 스위퍼를 툭 밀어 쳤고, 중견수 채스 매코믹이 다이빙 캐치로 타구를 잡았다.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공이 그라운드에 먼저 닿았다는 사실이 확인돼 안타를 되찾았다. 김하성의 올 시즌 131번째 안타. 이로써 김하성은 지난해 130안타를 넘어 자신의 빅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다.
김하성은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쪽 잘 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다이빙 캐치에 잡혀 멀티히트 달성에 실패했다. 7회 7회 마지막 타석은 내야 땅볼로 마감했다. 김하성은 7회 유격수로 잠시 이동했다가 8회 브렛 설리번과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6회에만 8점을 내주면서 2-12로 졌다.
배지환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나와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시즌 타율 0.245(282타수 69안타)를 유지했다.
배지환은 1회 투수 앞 땅볼, 3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6회 1사에서는 애틀랜타 선발 앨런 위넌스의 싱커를 받아쳐 2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 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배지환은 이후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2루타 때 전력 질주해 홈까지 파고들었다. 8회 마지막 타석은 헛스윙 삼진. 피츠버그는 2-5로 패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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