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6살에 193cm' 천재 센터백 부스코비치 영입 합의… 맨시티 첼시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입도선매'

김정용 기자 2023. 9. 11. 08: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홋스퍼가 16세에 불과한 천재 센터백 영입을 위해 맨체스터시티 등 강호들과 경쟁을 벌였다.

11일(한국시간) 런던 지역지 '이브닝 스탠다드'와 이적시장 전문 프리랜서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부스코비치의 토트넘 이적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부스코비치는 현재 16세에 불과한 유망주다.

구단 및 선수와 합의가 끝났지만 부스코비치가 당장 토트넘으로 건너오진 않는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루카 부스코비치(하이두크스플리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16세에 불과한 천재 센터백 영입을 위해 맨체스터시티 등 강호들과 경쟁을 벌였다.


11일(한국시간) 런던 지역지 '이브닝 스탠다드'와 이적시장 전문 프리랜서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부스코비치의 토트넘 이적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부스코비치는 현재 16세에 불과한 유망주다. 어린 나이에도 키가 193cm에 듬직한 체격까지 갖췄다. 크로아티아 명문 하이두크스플리트 유소년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15세 나이에 하이두크 1군 친선경기에 투입되기 시작했고, 올해 2월 만 16세가 되자마자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심지어 디나모자그레브를 상대하는 크로아티아 국내 최대 빅매치였다. 조심스럽게 1군에 데뷔시키는 게 아니라, 이미 주전급 실력이니까 빨리 빅 매치에서 쓰고 싶다는 식이었다. 크로아티아 1부 역사상 최연소 출장 기록도 세웠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준우승 주역이기도 했다.


강력한 제공권과 판단력을 겸비한 부스코비치는 이미 완성형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페인의 전설적 수비수 제라르 피케와 비교되는 플레잉스타일이다.


구단 및 선수와 합의가 끝났지만 부스코비치가 당장 토트넘으로 건너오진 않는다. 18세가 될 때까지 2년 더 하이두크에서 활약한다.


영입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토트넘이 일찌감치 입도선매를 한 셈이다. 부스코비치를 노린 팀으로는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시티, 파리생제르맹(PSG) 등이 거론된다.


토트넘은 현재 진행 중인 리빌딩 작업을 더욱 장기적인 안목으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현재 토트넘은 25세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파트너로 22세 미키 판더펜을 영입해 활용 중이다. 기존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를 내보내고 에릭 다이어는 벤치로 보내버렸다. 만약 센터백 결원이 생기면 18세 유망주 애슐리 필립스를 기용하는 한이 있어도 이미 실패한 선수는 활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여기에 2년 뒤에나 합류할 부스코비치 영입에 공을 들인 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주도하는 리빌딩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거라는 메시지를 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