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탕후루 유행, 그 방송 때문"…백종원 책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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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탕후루 열풍'에 대해 "당을 경계해야 한다"며 쓴소리를 했다.
지난 9일 황교익은 자신의 SNS에서 "탕후루 유행 때문에 여러 언론들이 청소년 건강 걱정 기사로 도배하고 있다"면서 "음식 방송 프로그램들이 시청률 높이겠다고 당에 대한 경계심을 무너뜨릴 때는 아무 말도 않거나 심지어 편을 들었던 그대들이 그러니 우습기 짝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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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탕후루 열풍'에 대해 "당을 경계해야 한다"며 쓴소리를 했다.
지난 9일 황교익은 자신의 SNS에서 "탕후루 유행 때문에 여러 언론들이 청소년 건강 걱정 기사로 도배하고 있다"면서 "음식 방송 프로그램들이 시청률 높이겠다고 당에 대한 경계심을 무너뜨릴 때는 아무 말도 않거나 심지어 편을 들었던 그대들이 그러니 우습기 짝이 없다"고 했다.
그는 "탕후루 유행은 '당'에 대한 경계심이 무너졌기에 나타나고 있는 여러 현상 중 하나일 뿐"이라면서 "탕후루가 문제가 아니라 당에 대한 경계심을 무너뜨린 그때 그 방송 프로그램들이 문제였다. 걱정은 그때 했었어야지 이제 와서 왜 그러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런 비열함이 우리 미래 세대의 건강을 크게 망쳤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황교익이 언급한 그때 그 방송 프로그램은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으로 보인다. 당시 제작진은 백종원이 설탕을 음식에 넣을 때마다 설탕 폭포 등 CG를 넣어 그에게 '슈가 보이'라는 별명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황교익은 당시에도 이를 지적했다. "과한 당 섭취는 몸의 균형을 깨트릴 수 있다"면서 "그런데 텔레비전에서 조금 뚱뚱한 아저씨가 나와서 음식을 하는데 컵으로 설탕을 막 넣는 장면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백종원 특유의 사투리 말투인 "괜찮아유~"를 흉내 내며 백종원을 향한 비판임을 숨기지 않았다.
백종원 저격 논란이 일자 황교익은 "식당에서 설탕을 듬뿍 넣고 팔든 말든 그것은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자유다. 먹는 것도 자유"라며 "그런데 방송에 나와서 그렇게 설탕이 듬뿍 든 음식 레시피를 보여주면서 괜찮다고 이야기는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탕후루는 과일에 설탕과 물엿을 입혀 건조해 먹는 디저트다. 유명 탕후루 프랜차이즈인 달콤한 나라 앨리스가 운영하는 왕가탕후루는 400개 점포 돌파할 정도로 인기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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