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물류현장에 수소 전기트럭 도입…"식품업계 최초"

김흥순 2023. 9. 1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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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은 식품업계 최초로 물류 현장에 11t 대형 수소 전기트럭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풀무원은 내년에 냉장 제품 운송이 가능한 냉장 수소 전기트럭 2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정대영 풀무원 물류담당 상무는 "제품 생산부터 고객에게 제품을 전달하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소 전기트럭을 확대 도입해 유통단계에서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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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냉장 수소 전기트럭 2대 추가
2030년까지 76대 수준으로 확대
"탄소배출 절감 앞장"

풀무원은 식품업계 최초로 물류 현장에 11t 대형 수소 전기트럭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풀무원이 식품 업계 최초로 물류 현장에 도입한 대형 수소 전기트럭[사진제공=풀무원]

수소 전기트럭은 물류 현장에 2대를 먼저 투입해 충북 음성~시화, 음성~여주 2개 물류 노선에 걸쳐 건면과 김 등 상온 제품 운송에 사용하고 있다.

풀무원은 내년에 냉장 제품 운송이 가능한 냉장 수소 전기트럭 2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또 2030년까지 상온, 냉장 수소 전기트럭을 총 76대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소 전기트럭은 기존 경유차 대비 투입 비용이 다소 많이 들지만 환경을 고려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대형 화물차에 이를 도입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풀무원이 도입한 수소 전기트럭은 환경부 저공해 차량 1종 인증을 받은 차량이다. 기존 디젤 트럭과 비슷한 성능을 내면서 수소로 전기를 만들어서 운영하기 때문에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전기차보다 충전 시간이 짧아 물류에 활용하기 용이하다.

풀무원은 이번 수소 전기트럭 2대 도입으로 연간 163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축구장 21개 면적에 30년생 소나무 6만3000그루를 심어 연간 흡수하는 산림 효과와 맞먹는 수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대영 풀무원 물류담당 상무는 "제품 생산부터 고객에게 제품을 전달하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소 전기트럭을 확대 도입해 유통단계에서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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