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CJ, CJ올리브영의 폭발적 성장 지속 '지주사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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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은 11일 CJ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소 적정 가치에 대해 "상장 자회사의 가치를 무려 80% 할인했고 브랜드 로열티, 배당수익, 임대에 대한 순이익에 단순히 5배를 적용했다"면서 "CJ올리브영의 가치를 2024년 전망치가 아닌 2023년 순이익에 15배를 적용한 2조6000억원(지분율 감안)으로 측정한 보수적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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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은 11일 CJ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8일 종가 기준(8만3400원)으로 상승 여력은 55.9%에 달한다. CJ가 CJ올리브영과 합병할 경우 사업 지주회사로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기업공개(IPO)를 선택해도 현재 CJ올리브영의 성장 속도라면 CJ 가치 산정에 상당히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DS투자증권은 CJ의 최소 적정 가치를 3조5000억원(주당 13만원) 이상으로 판단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소 적정 가치에 대해 "상장 자회사의 가치를 무려 80% 할인했고 브랜드 로열티, 배당수익, 임대에 대한 순이익에 단순히 5배를 적용했다"면서 "CJ올리브영의 가치를 2024년 전망치가 아닌 2023년 순이익에 15배를 적용한 2조6000억원(지분율 감안)으로 측정한 보수적 결과"라고 설명했다.
CJ올리브영의 외국인 관광객 매출액은 매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CJ올리브영의 외국인 대상 판매액은 2023년 1월 대비 8월 기준 현재 350% 이상 증가한 390억원이다. 외국인 매출 비중이 과거 5%에서 현재 10%까지 증가했으며 중국 단체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재개된다면 비중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024년까지 외국인 인바운드가 성장의 핵심이지만 우수한 큐레이션 역량 등을 기반으로 점포당 매출 성장률도 이미 30%를 넘어서고 있다. 여기에 온라인까지 가세해 온라인 매출 성장은 46%를 기록 중이다.
게다가 CJ올리브영은 IPO 외에도 CJ와 합병 검토도 가능하다고 짚었다. CJ올리브영은 경영권 승계의 핵심 수단이다. 그룹의 역량을 총 동원해 지난 7년간 자회사 중 유일하게 폭발적으로 성장한 회사다. 중국 인바운드 효과라는 호재까지 겹치면서 올해와 내년 순이익은 각각 3420억원, 4790억원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 당초 그룹에서 기대했던 IPO 밸류 4조원은 거뜬히 넘어 5조원도 가능한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다만 이 경우 CJ올리브영 IPO → 3세 CJ올리브영 구주매출 → 3세의 CJ 지분 매입 혹은 상속세 마련이라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면서 "이에 대안으로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CJ올리브영과 CJ의 합병이 검토될 수 있다"고 봤다. 이어 "CJ올리브영을 4~5조원 가치로 합병 시 3세(이선호 CJ제일제당 실장)는 CJ 지분 약 18.3~22.9%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면서 "당초 계획했던 CJ올리브영의 올해 IPO는 백지화됐고 CJ올리브영의 IPO를 포함해 3세 승계에 필요한 CJ올리브영의 변화는 내년에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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