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클린스만호, 패하면 경질론 부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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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독일) 한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부임 후 6번째 경기에서 첫 승 달성에 재도전한다.
올해 2월 한국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이후 5차례 경기에서 3무 2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가 1992년 대표팀 전임 감독제를 도입한 이후 취임 후 5경기까지 승리가 없는 사령탑은 클린스만 감독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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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한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부임 후 6번째 경기에서 첫 승 달성에 재도전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28위 한국은 1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사우디아라비아(54위)와 친선 경기를 벌인다.
올해 2월 한국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이후 5차례 경기에서 3무 2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가 1992년 대표팀 전임 감독제를 도입한 이후 취임 후 5경기까지 승리가 없는 사령탑은 클린스만 감독이 최초다.
게다가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내용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에 거주하지 않고 주로 미국에 머물면서 외국 방송에 자주 출연하는 등 '한국 축구에 전념하지 않는다'는 인상마저 주고 있다.
13일 상대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9일 코스타리카(46위)에 1-3으로 패한 팀이라는 점에서도 클린스만 감독에게 이번 경기는 '승리' 이외의 다른 결과는 용납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클린스만 감독은 웨일스와 0-0으로 비긴 후 인터뷰에서 "지금은 과정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11월 시작하는 월드컵 예선과 2024년 초 아시안컵에 대비해 선수들을 점검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지금 당장의 승리보다 월드컵 예선과 아시안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도 비기거나 패할 경우 다소 이르기는 하지만 '경질론'에 상당한 힘이 실릴 가능성도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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