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겹친 NYY, AL 꼴찌 추락인데…'괴물 유망주'마저 인대 파열

배중현 2023. 9. 1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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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인대 파열로 전열에서 이탈한 제이슨 도밍게스. 게티이미지


이렇게 안 풀릴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양키스가 제이슨 도밍게스(19)의 오른 팔꿈치 척골 측부 인대가 파열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에 따르면 도밍게스의 수술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MLB닷컴은 '(팔꿈치 인대 파열의 경우) 포지션 플레이어의 평균 회복 기간은 수술 후 9~10개월 정도 걸린다'고 부연했다. 내년 시즌 결장을 고려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외야수 도밍게스는 MLB닷컴이 선정한 2023년 양키스 유망주 랭킹 2위(전체 74위)에 이름을 올린다. 외야수 스펜서 존스와 함께 팀이 미래를 거는 자원 중 하나.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2019년 7월 510만 달러(68억원)의 계약 보너스를 받고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 더블A에선 타율 0.254, 15홈런 66타점을 기록했다. 트리플A로 승격한 뒤 타율은 0.419(31타수 13안타).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최하위로 가을야구에서 멀어진 양키스는 지난 2일 도밍게스를 콜업했다. 도밍게스는 8경기에서 타율 0.258(31타수 8안타) 4홈런 7타점을 기록, 순항했다. 출루율(0.303)과 장타율(0.677)을 합한 OPS가 0.980에 이른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부상 탓에 공백기를 갖게 됐다. 분 감독은 "분명히 힘든 소식"이라며 아쉬워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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