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만 10명' 첼시, 무드리크도 'OUT' 위기…A매치서 종아리 부상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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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에 또 부상 악령이 드리웠다.
이번엔 우크라이나 '1억 유로(약 1350억원)' 윙어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종아리 부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0일(한국시간) "첼시는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우크라이나와 잉글랜드 간의 맞대결에서 교체되면서 또 다른 부상의 위협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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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첼시에 또 부상 악령이 드리웠다. 이번엔 우크라이나 '1억 유로(약 1350억원)' 윙어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종아리 부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0일(한국시간) "첼시는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우크라이나와 잉글랜드 간의 맞대결에서 교체되면서 또 다른 부상의 위협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10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위치한 브로츠와프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 예선 C조 5라운드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26분 올렉산드르 진첸코(아스널)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한 우크라이나는 전반 40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롱패스를 받은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한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리드를 잃었다.
동점을 만든 잉글랜드는 후반전에 점유율 67%를 가져갔을 뿐만 아니라 슈팅 숫자도 8 대 1을 기록하면서 강하게 압박했지만, 우크라이나가 잉글랜드의 파상공세를 끝까지 버텨내면서 승점 1점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잉글랜드 승점 13(4승1무)으로 C조 1위 자리를 계속 유지했고, 승점 7(2승1무1패)로 C조 2위인 우크라이나는 잉글랜드와의 승점 차를 유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경기를 보던 첼시는 무드리크 상태에 우려를 표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대표팀을 위해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무드리크는 후반 43분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왼쪽 종아리를 만지면서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무드리크가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할 수 없게 되자 우크라이나 벤치는 교체를 진행했다.
아직 무크리크의 부상 정도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첼시는 무드리크가 심각한 부상을 입었을까 봐 노심초사했다. 현재 첼시 1군은 2023/24시즌 초반임에도 10명이나 부상을 입어 '부상 병동'이라고 불리고 있다.
현재 리스 제임스, 웨슬리 포파나, 트레보 찰로바, 크리스토퍼 은쿤쿠 등을 비롯해 많은 1군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으면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이다. 최근엔 이번 여름 5800만 파운드(약 966억원)에 영입된 2004년생 벨기에 미드필더 로메오 라비아가 발목 부상을 입었고, 발목 관절 근육 파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장기 결장할 수도 있는 상황에 처했다.
1군 선수들의 줄부상은 성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리그 12위라는 충격적인 성적으로 지난 시즌을 마감하며 올 시즌을 앞두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선임과 막대한 선수 보강을 한 첼시는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즌 초반 분위기는 좋지 못하다.
첼시는 1라운드 리버풀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며 좋은 분위기를 보여주는 듯했지만, 이어진 2라운드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1-3으로 패하며 무너졌다. 이후 루턴 타운과의 경기에서는 3-0 승리를 거뒀음에도 다시금 4라운드 경기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좀처럼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월 첼시가 아스널을 제치고 1억 유로(약 1350억원)에 영입한 우크라이나 특급 윙어 무드리크마저 병동으로 향한다면 포체티노 감독의 고심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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