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세안·G20 마치고 귀국… 민생·개각 등 현안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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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및 G20(주요 20개국)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부 내수 진작 대책을 점검하는 한편 3~4명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번주 초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국방부 등 3~4명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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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민생행보… 중폭 개각 등 고민할 듯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및 G20(주요 20개국)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부 내수 진작 대책을 점검하는 한편 3~4명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른 오전 부인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공항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윤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뉴델리 국제전시 및 컨벤션센터(IECC)에서 '하나의 지구'를 주제로 열린 G20 정상회의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천재지변은 세계 각지에서 시민의 안전과 자유를 위협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녹색 사다리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윤 대통령은 녹색사다리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안으로 녹색기후기금(GCF)에 3억달러 추가 공여, 청정에너지로의 전환 주도, 친환경 해운 솔루션 구축지원 등 3가지를 제시했다.
10일 '하나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G20 정상회의 3세션에서는 "원칙 수호를 위해 우크라이나의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며 "내년에는 인도적 지원을 포함한 무상 개발 협력, 국제금융기구를 통한 지원 등 3억 불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고, 20억 불 이상의 중장기 지원 패키지를 마련하여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적극 돕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밖에 연쇄 정상회담도 이어갔다.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 지지 요청은 물론 각국 정상과 산업·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밀린 업무 보고를 받고 12일에는 국무회의를 통해 순방 성과를 국민에게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내수 진작 대책을 점검하는 등 민생 행보도 예상 가능하다.
추석 전 개각 여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번주 초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국방부 등 3~4명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국방비서관도 동시 교체될 수도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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