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대던 집값, 숨고르기 들어가나

원나래 2023. 9. 11.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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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의 상승세가 유지됐으나, 모든 지역에서 전월에 비해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직방에 따르면 8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0.963%)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된 0.737% 변동률을 보였다.

모든 지역에서 8월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7월에 비해 줄었지만, 서울은 전월 대비 1.029% 오르며 매달 1%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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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매매가격지수 상승폭 다소 축소
서울 매수심리 2주 연속 하락
“거래시장 주춤, 하락세 전환 논하기는 섣불러”
8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0.963%)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된 0.737% 변동률을 보였다.ⓒ뉴시스

지난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의 상승세가 유지됐으나, 모든 지역에서 전월에 비해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직방에 따르면 8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0.963%)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된 0.737% 변동률을 보였다.

모든 지역에서 8월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7월에 비해 줄었지만, 서울은 전월 대비 1.029% 오르며 매달 1%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 0.726%, 인천 0.713%, 대전 0.614%, 전남 0.594%, 전북 0.533% 울산 0.520% 순으로 상승해, 지방에 비해 수도권에서 상승 추세가 더 강하게 나타났다.

이는 올해 2분기부터 나타난 강한 가격 반등에 대한 피로감과 단기적 급등으로 인한 상승 동력 감소로 분석된다.

최근 급매물 소진 후 매수자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 역시 2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9.0으로 전주(89.2)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올 들어 25주 연속 상승하다가 지난달 마지막 주 90선을 코앞에 두고 89.3에서 89.2로 하락 반전한 뒤 지난주까지 2주 연속 떨어졌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6월부터 소폭이나마 줄어들고 있는 아파트 매매거래량 등 거래 시장이 다소 주춤하며 상승 폭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서울에서는 월간 1% 이상의 가격 상승이 발생하는 등 높은 상승세 자체는 현재도 유지되고 있다”며 “50년 만기 대출 상품에 대한 수요자들의 인기 등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하락세로의 전환을 논하기엔 아직 섣부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출완화 등으로 수요층의 자금 조달이 비교적 수월해지고 있지만 현재의 거래량은 예년도 평균에 비해 적은 수준이어서 상반기와 같은 강한 반등세가 유지될지는 좀 더 지켜 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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