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8호기 도입… 정상화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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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이 여덟 번째 항공기를 확보했다.
이로써 이스타항공은 모두 4대의 신기종 항공기를 갖추게 됐다.
이번 8호기 도입으로 이스타항공은 총 4대의 신기종 항공기를 보유하게 됐다.
앞서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지난 3월 재취항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상반기 2대, 하반기 5대를 추가로 도입해 올해 10대의 항공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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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이 여덟 번째 항공기를 확보했다. 이로써 이스타항공은 모두 4대의 신기종 항공기를 갖추게 됐다. 지난 3월 운항을 재개한 이스타항공은 연이어 항공기를 확보하면서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8번째 항공기가 프랑스 툴루즈 프랑카잘 공항을 출발해 지난 9일 오후 9시쯤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기종은 B737-8이다. 이 항공기는 이스타항공이 운영 중인 B737-800NG 기종보다 연료 소모가 15% 이상 적고, 운항 거리는 1000㎞ 길다.
이번 8호기 도입으로 이스타항공은 총 4대의 신기종 항공기를 보유하게 됐다. 앞서 지난 6월 도입한 4호기와 8월 확보한 6호기와 7호기가 B737-8기종이다. 이 항공기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중앙아시아 지역까지 비행이 가능한 만큼 향후 국제선 운항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3년 만에 시장에 다시 돌아온 이스타항공은 항공기 보유 대수를 늘리며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 2월 효력이 정지되었던 항공운항증명(AOC)을 재취득해 3월 26일 김포~제주 노선 운항을 재개할 때만 하더라도 B737-800 항공기 3대가 전부였다. 5개월 만에 항공기가 배 이상 늘어나게 된 것이다.
항공기가 늘어나면서 하늘길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기존에는 김포~제주 등 국내선 위주로 운항을 했는데, 지난 2일 김포~타이페이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다. 3년 6개월 만의 일이었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20일 인천발 도쿄, 방콕, 다낭 노선에 대한 운항을 시작하고, 다음 달 29일에는 인천~후쿠오카·나트랑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이스타항공은 업계에 빠르게 적응하는 분위기다.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3월 26일 첫 상업 비행 이후 8월 말까지 제주 노선을 총 4442편 운항했는데, 평균 탑승률 95%를 기록했다. 인원으로 따지면 약 80만 명의 승객이 이스타항공의 항공기에 탑승한 것이라고 한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9, 10호기를 확보해 총 10대의 기단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지난 3월 재취항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상반기 2대, 하반기 5대를 추가로 도입해 올해 10대의 항공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연내 9, 10호기 도입을 위한 실무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올해 계획한 10대 기단을 구성하고, 이를 토대로 노선 확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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