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 하루천자]노르딕워킹, 국제규정이 까다로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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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딕워킹(Nordic Walking)은 1930년 핀란드 크로스컨트리 스키선수들이 눈이 없는 계절에 스키폴을 이용해 걷는 훈련을 하면서 시작됐다.
오는 9월 24일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고성종합운동장 및 고성산 일원에서는 '2023 산림청장배 노르딕워킹대회'가 열린다.
엘리트부의 경우 출발에서 도착시간, 노르딕워킹 바른구사, 노르딕워킹폴 장비사용 등에서 국제규정에 맞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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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딕워킹(Nordic Walking)은 1930년 핀란드 크로스컨트리 스키선수들이 눈이 없는 계절에 스키폴을 이용해 걷는 훈련을 하면서 시작됐다. 종주국 핀란드를 중심으로 향상된 이론과 운동 방법, 장비 개발의 발전을 거듭하며 1980년대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대중화됐다. 폴을 통해 상·하체 전신 근육을 쓰기 때문에 전체 근육의 90%를 사용한다. 걷기에 비해 칼로리가 18~67% 더 많이 소모된다. 폴이 체중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해 허리·무릎·발목에 가해지는 부담이 크게 줄여주기 때문에 약화된 근육을 되살리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야 하는 노년 세대에도 제격이다.
오는 9월 24일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고성종합운동장 및 고성산 일원에서는 ‘2023 산림청장배 노르딕워킹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엘리트부(11㎞)와 동호인부(5㎞)로 나뉘어 진행된다. 엘리트부는 6개월 이상 노르딕워킹 경험자 대상으로 경기가 진행되며, 동호인부는 현장 교육 후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선착순 150명을 모집하는데 참가비는 없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도시락, 기념품, 완주 주화가 제공된다.
엘리트부의 경우 출발에서 도착시간, 노르딕워킹 바른구사, 노르딕워킹폴 장비사용 등에서 국제규정에 맞춰 진행된다. 국제규정은 엄격하다. 우선 팔과 다리가 자연스럽게 교대로 움직여야 한다. 두 발과 두 폴이 동시에 땅에서 떨어져 있지 않아야 한다. 달리기는 금지된다. 폴이 반대쪽 발 뒤꿈치와 동시에 땅에 닿아야 한다. 가파른 오르막이나 내리막 또는 계단을 제외하고 폴이 앞발의 발가락과 뒷발의 뒷꿈치 사이의 측면에 위치 해야한다. 몸의 무게중심이 비정상적으로 낮아지지 않아야 한다. 폴을 이용해 몸을 앞으로 밀고 있어야 한다. 폴을 뒤로 밀 때 팔 확장이 있어야 하고 손은 최소한 몸 옆 선에 도달해야 하지만 이상적으로는 바디라인 뒤로 통과해야 한다.
또한 폴을 앞으로 가져올 때 폴의 그립을 잡고 있는 손이 몸을 지나도록 해야 한다. 폴을 땅에 놓을 때 손으로 그립을 잡고 있어야 하며, 폴을 잡고 뒤로 밀 때는 손바닥을 적극적으로 열어 주어야 한다. 특정 코스 규칙에 따라 음료 공급대에서만 참가자가 폴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허용된다. 참가자는 폴의 스트랩을 올바르게 착용해야 하고 주최측이 제공한 레이스 번호를 가슴과 등에 하나씩 부착해야 한다. 참가자가 다른 참가자의 경로를 차단할 수 없다.
이번 대회도 국제규정을 어겨 옐로우카드 3번이면 탈락한다. 스타트 라인에서 배번 순으로 10명 1조로 스타트점 출발 후 트랙 코스 자세를 체크한다. 전체 대회 구간 중 1㎞ 지점마다 심판이 배치되고 체크한다. 반환점에서 인증 도장을 받고 하산한다. 회귀시에도 트랙 코스 및 피니쉬 지점을 체크한다. 대회 코스를 안전하고 올바른 노르딕워킹의 기술로 빠르게 완주한 순서로 순위를 결정한다.
‘2023 산림청장배 노르딕워킹대회’는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기간 중 개최된다.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31일간 설악~금강권을 연결하는 4개 도시인 고성군, 속초시, 양양군에서 개최된다. 국제행사 승인을 받아 세계 최초로 열리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강원특별자치도의 81%를 차지하고 있는 ‘산림’의 역사, 문화, 생활, 생태 등 모든 것과 평화콘텐츠를 접목한 전시와 학술, 체험, 이벤트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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