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아침에 감기 VS 밤에 감기’ 뭐가 좋을까?

신소영 기자 2023. 9. 1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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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단정한 스타일링을 위해 아침에 머리를 감고 나온 사람이 있고, 어젯밤에 외출 후 돌아와 머리를 감고 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두피 건강을 위해서라면 머리는 저녁에 감는 게 더 좋다.

아침에 머리를 감으면 두피의 유분이 씻겨나간 상태로 자외선에 노출된다.

특히 탈모 예방을 위해서라면 밤에 머리를 꼼꼼히 감는 게 훨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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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아침보다는 밤에 감아 하루 동안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꼼꼼하게 씻어내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오늘도 단정한 스타일링을 위해 아침에 머리를 감고 나온 사람이 있고, 어젯밤에 외출 후 돌아와 머리를 감고 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단순한 루틴이지만 매일 하는 생활 속 습관들이 쌓여 건강에 영향을 주기 마련이다. 머리는 언제 감는 게 좋을까?

두피 건강을 위해서라면 머리는 저녁에 감는 게 더 좋다. 아침에 머리를 감으면 두피의 유분이 씻겨나간 상태로 자외선에 노출된다. 얼굴뿐만 아니라 두피 역시 자외선에 예민하다. 신체의 가장 높은 곳에서 자외선을 직접 받기 때문이다. 보호막 없이 자외선을 쬐면 두피가 더 잘 손상되고, 피지와 각질이 일어나 탈모가 일어나기 쉬워진다. 게다가 낮 동안 두피와 머리카락에 먼지와 피지 등 유해물이 쌓이는데도, 이를 씻어내지 않고 자면 두피에 해롭다. 특히 탈모 예방을 위해서라면 밤에 머리를 꼼꼼히 감는 게 훨씬 좋다. 그럼 하루 동안 두피에 쌓인 노폐물이 제거돼 머리카락이 더 잘 자랄 수 있다.

머리를 감을 때는 물 온도 조절도 중요하다.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감고 마지막에는 찬물로 헹구는 게 좋다. 뜨거운 물은 두피의 큐티클 층과 케라틴 단백질(상피 조직을 형성하는 단백질)을 손상시켜 모발을 약하게 한다. 두피 건조를 유발하기도 한다. 반면 차가운 물로 마무리하면 혈액순환을 증가시키면서 두피와 모발로 가는 영양분이 늘어난다. 모발의 큐티클을 강화시켜 머릿결을 좋게 하는 효과도 있다.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릴 때도 마찬가지다. 뜨거운 바람은 두피 온도를 높이며 모낭에 자극을 준다. 또 유수분 균형을 무너뜨려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드라이기의 찬바람이나 자연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가장 좋다. 잠자리에 들기 전 두피까지 충분히 말린 상태에서 누워야 한다.

이외에도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위해서 흡연과 음주는 물론, 기름진 음식과 인스턴트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이들은 피지 분비를 촉진시켜 머리를 기름지게 만든다. 대신 비타민E가 풍부한 견과류, 올리브 오일이나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고등어, 연어, 검은 콩이 모발·두피 건강에 좋다. 모자를 쓰거나 머리를 묶을 때는 모발에 힘이 많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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