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관광객 필수구매품 된 ‘K뷰티’ 쑥·어성초·인삼 등 함유 제품 인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엔데믹 이후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K뷰티' 매출이 늘고 있는 추세다.
외국인이 즐겨 찾는 우리나라 화장품은 쌀·쑥·어성초·인삼 등 이른바 'K허브'가 함유된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세일에서는 외국인 매출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극도로 침체됐던 서울 명동 상권 매장에서는 외국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J올리브영 ‘올영세일’ 매출 28% ↑
역직구 플랫폼 ‘글로벌몰’도 쑥쑥
엔데믹 이후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K뷰티’ 매출이 늘고 있는 추세다. 외국인이 즐겨 찾는 우리나라 화장품은 쌀·쑥·어성초·인삼 등 이른바 ‘K허브’가 함유된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화장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이들이 빠르게 늘면서 외국인의 ‘역직구’ 또한 증가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진행한 ‘올영세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세일에서는 외국인 매출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극도로 침체됐던 서울 명동 상권 매장에서는 외국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제주에서는 23배, 부산에서는 7배, 강남에서는 10배가 늘었다.
2019년 론칭한 역직구 플랫폼 ‘올리브영 글로벌몰’도 매출이 크게 늘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이번 세일에서 글로벌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었다. 인기 상품은 K허브 관련 상품들이었다. 해외에서는 흔치 않은 한국적 성분에 대한 호감, 잡티관리나 트러블 케어 등 기능성 상품 선호 경향 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해외 150여개국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몰에서 제품을 사면 해외로 배송해주는 역직구 플랫폼이다.
올리브영에서도 온라인 매출 비중이 커지고 있다. 이번 올영세일 기간 전체 매출 가운데 온라인 비중은 35%에 이르렀다. 매장과 온라인몰을 모두 이용하는 경우는 전년 대비 배 이상 증가했다. 매장에서 제품을 체험한 뒤 온라인에서 구매하거나, 온라인으로 상품 정보를 확인한 뒤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남성 소비층의 구매 규모도 커지고 있다. 남성의 경우 선크림, 클렌징 제품 구매가 많았다. 화장품 외에 비타민 등 건강 관련 제품도 많이 산 것으로 조사됐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에 입점한 다양한 중소기업 브랜드가 올영세일을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외국인과 남성 등 다양한 소비층을 만날 수 있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7살 생일에 횡재…美 주립공원서 2.95캐럿 다이아 찾았다
- 단식 11일, 드러누운 이재명… 민주 “수사라는 이름의 살인”
- “中과 연계된 기업, 미·나토 출신 미군 영입해 정보 빼내”
- 신학림은 ‘허위’ 알았나, 1억6500만원은 인터뷰 대가?…허위 인터뷰 쟁점
- 송영길, ‘홍범도 장군로 폐지’ 이장우 향해 “꼴뚜기 같아”
- 악성민원 심각했는데…도움도 못받고 떠난 대전 초등교사
- 직원 ‘엎드려뻗쳐’ 때리고 ‘살빼라’ 강요…창업주의 만행
- 한밤 바다빠진 여성, 400m 헤엄쳐 구조한 해경
- 야간사냥 엽사들 탄 SUV, 절벽 아래 추락 모두 숨져
- 러 침공 규탄 못한 G20 성명…수위 낮춰 가까스로 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