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김지민 母 사위 면접 통과…"임영웅보다 김준호" (미우새)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미디언 김준호가 김지민의 어머니에게 인정받았다.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준호가 김지민 어머니를 만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준호는 "어머니 언제 (처음) 뵀었지"라며 말문을 열었고, 김지민 어머니는 "제일 처음 봤을 때 숍에서 봤다. 지민이랑 옛날에 (방송) 할 때"라며 밝혔다. 김준호는 "그때 어땠냐"라며 궁금해했고, 김지민 어머니는 "고왔다"라며 회상했다.
김지민은 "사람들이 실물이 훨씬 낫다고 이야기하더라"라며 거들었고, 김지민 어머니는 "지금은 세월이 많이 지나지 않았냐. 얼굴은 괜찮은데 배 때문에 문제다. 배도 문제고 체력을 좀 키워라. 방송 보다 보니까 짜증 난다. 팔굽혀펴기도 못하고 얼굴에 먹칠이나 해가지고. 걷는 것도 있지 않냐"라며 탄식했다.
김준호는 "걷는 건 잘한다. 지리산도 등반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김지민 어머니는 "봤다. 상민 저 앞에 가는데 뒤에서 쩔쩔매고 있더라"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김준호는 "'미우새'는 없어져야 될 프로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김준호는 "지민이랑 처음 사귄다고 했을 때 어머님 어떠셨냐. 솔직히"라며 궁금해했고, 김지민 어머니는 "솔직히 말해서 속은 상했다. 어느 친정부모든 거의 보면 다 자기 딸이 손해보는 거 같다. 딸 가진 부모들은 다 그렇게 생각할 거다"라며 고백했다. 김지민은 "부모 입장에서는 그렇지. 오빠 어머니한테도 오빠가 더 아까울 거다"라며 공감했다.
김준호는 김지민 막냇동생에게 같은 질문을 했다. 김지민 막냇동생은 "되게 안 좋았다. 처음에는. 일단 갔다 오시기도 했고"라며 이혼 경험을 언급했고, 김준호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김준호는 김지민 막냇동생을 미리 만나 김지민 어머니 앞에서 자신을 칭찬해 달라고 부탁한 바 있다.
김준호는 코를 만지며 사인을 보냈다. 김지민 막냇동생은 "현재가 중요하기도 하고. 목소리도 멋있고. 아까 나무 심는 거 봤냐. 엄마 못 보지 않았냐. 책임감도 있으시고. 포기하지 않으셨다. 계속 그만하자 했는데 '아니야. 한 삽만 더'라고 했다"라며 김준호를 칭찬했다.
김지민 어머니는 "다 지나간 거고 둘이 좋아하면 됐지. 이제 주식인지 코인인지 이런 것 좀 안 하면 안 될까"라며 부탁했고, 김준호는 "그건 지민이하고 만약에 (결혼) 하게 되면 이야기한 금액만 하기로 했다"라며 변명했다.
김지민 어머니는 "사업 벌이는 것도 싫어하고"라며 덧붙였고, 김준호는 "사업은 많이 접었다. 개그 관련된 것만 한다. 나머지는 제가 모델인데 사업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뿐이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김지민은 "내가 못 하게 했다. 엄마가 사업하는 사람 별로 안 좋아한다"라며 거들었고, 김지민 어머니는 "사업하는 사람 안 좋아하고 거짓말하는 사람 안 좋아하고. 거짓말 좀 하는 편이지 않냐. 이 집에서 첫 만남이 지민이한테 거짓말하고 왔을 때다. 난 그것도 몰랐다. 지민이가 강릉에서 촬영하고 왔는데 '그렇겠거니' 했는데 나중에 방송 보고 알았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김준호는 "전 그때 이후 지민이한테 자숙하고 선의의 거짓말도 안 하기로 했다. 솔직히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했는데 '여자가 기분이 나쁘면 선의의 거짓말이 아니다' 싶어서 그 이후로 거짓말 안 했다"라며 안심시켰다. 김지민은 "그 이후로 진짜 거짓말도 안 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혼날 거 같으면 그걸 안 하긴 한다. 진짜 빠르게 사과한다"라며 맞장구쳤다.
또 김지민 어머니는 임영웅과 이상민을 좋아한다고 말했고, 김준호는 내심 질투했다. 그러나 김지민 어머니는 이상민과 김준호 중 김준호를 꼽았고, '최애'인 임영웅과 김준호 중에서도 김준호를 선택해 감동을 안겼다.
그뿐만 아니라 김지민 어머니는 김준호와 단둘이 대화를 나눴고, "지금은 70% 정도 되겠다. 30%는 앞으로 채워가면 되지. 사람이 100%라는 게 있겠냐"라며 애정을 엿보였다.
김준호는 직접 쓴 편지를 건넸고, 김지민 어머니는 편지를 낭독했다. 김준호는 삼행시를 이용해 장모님이라고 부르고 싶다며 결혼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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