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연맹 임원진 세계선수권 응원, 대표팀 벌써 메달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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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역도연맹이 9일(이하 한국시간) '2023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향했다.
지난달 28일 대한역도연맹이 '2023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선수 19명(남자 10명·여자 9명)의 명단을 공개할 때 두 선수는 메달권으로 전망되지 않았다.
지난해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합계 기준 3개의 동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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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역도연맹이 9일(이하 한국시간) ‘2023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향했다.
지난 4일 개막해 17일까지 열리는 리야드 세계선수권은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 꼭 출전해야 하는 ‘의무 참가 대회’이며 파리올림픽 랭킹 포인트도 걸렸다.
현지 선수단 격려 방문에는 대한역도연맹 최성용 회장, 김동용 부회장, 고은화 홍보이사, 대한역도연맹 공식후원업체인 바르는 보스웰리아 ACTS38 대표 권영민 등이 함께 했다. 격려 방문단 출발은 여자 최중량급 박혜정(고양시청), 남자 102kg급 진윤성(고양시청) 등이 경기를 앞두고 출국하는 날에 이뤄졌다.
먼 길을 한달음에 달려간 격려 방문의 힘을 등에 업고 박주효(고양시청)가 남자 73㎏급 용상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박주효는 10일 인상 143㎏, 용상 187㎏, 합계 330㎏을 들었다. 인상에서는 17위, 합계에서는 9위에 그쳤으나 용상으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인상 1∼3차 시기에서 연달아 실패한 뒤, 용상을 기권했던 것에 비하면 일취월장한 면모다. 박주효 개인에게도 첫 세계선수권 메달이다.
이보다 이틀 전에는 이상연(수원시청)이 남자 67㎏급 용상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상연은 8일 인상 130㎏, 용상 176㎏, 합계 306㎏을 들었다. 인상에서 10위, 합계에서 5위에 그쳤으나 용상에서 3위를 차지하며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지난달 28일 대한역도연맹이 ‘2023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선수 19명(남자 10명·여자 9명)의 명단을 공개할 때 두 선수는 메달권으로 전망되지 않았다. 이상연 선수가 동메달로 첫 쾌거를 이룬 후, 연맹 임원진 격려 방문의 힘을 받아 박주효 선수까지 은메달을 거머쥐면서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합계 기준 3개의 동메달을 땄다. 여자 76㎏급 김수현, 남자 55㎏급 김용호, 남자 81㎏급 김우재가 주인공이었다. 올해 17일 폐막전까지 기대주들의 경기가 줄줄이 남아 있는 만큼 지난해 이상의 성적을 기대케 한다.
특히 김수현(부산시체육회)이 14일 2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린다. 16일에는 여자 최중량급 박혜정과 손영희(부산광역시체육회)도 해당 체급 최강의 리원원(중국)에 도전하며 2위 싸움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메달 색깔을 막론하고 금·은·동 중 2개는 대표팀 것이라는 목표로 경기에 임한다.
14일 경기를 치르는 남자 102㎏급 진윤성과 장연학(아산시청)도 메달권으로 평가받는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은 합계만으로 메달을 수여하지만, 세계선수권에서는 인상-용상-합계에 모두 메달이 걸렸다. 19명 선수 중 이제 겨우 4명만이 경기를 치렀고, 2개의 메달을 손에 넣었다. 앞으로 남은 15명 선수 가운데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특히, 합계 메달들이 한국으로 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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