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하면 안구에 '이런' 증상이… 전자담배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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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가 건강에 덜 해롭다며, 연초 대신 전자담배를 피우거나 연초와 전자담배를 병행하는 경우가 있다.
전자담배, 연초 담배를 모두 피우는 청소년과 젊은 성인의 안구질환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연초 및 전자담배 모두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눈의 혈관 수축을 촉진해 안구질환 위험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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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몬트리올 맥길대 연구팀이 13~24세 청소년과 젊은 성인 4351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전부 전자담배 혹은 연초 담배 사용자였다. 참여자들 중 55.9%가 전자담배와 연초를 이중 사용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안구증상 빈도와 심각도를 조사했다. 안구증상은 ▲이물감 ▲통증 ▲작열감 ▲가려움증 ▲발적 ▲건조 ▲눈부심 ▲흐릿함 ▲긴장 및 두통 유무로 측정됐다.
분석 결과, 전자담배와 연초를 이중 사용하는 참여자는 그렇지 않은 참여자보다 안구 건조, 이물감을 겪을 확률이 1.6배 더 높았고, 흐릿한 시력을 경험할 확률이 1.79배 더 높았다. 담배 이중 사용자의 3.9%는 중증 안구증상을 보고했고, 4.3%가 안구증상을 매일 겪었다. 이중 사용자들 중, 더 최근에 이중 흡연을 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은 안구증상을 경험했다.
흡연은 안구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소 중 하나다. 연초를 피우면 산화 스트레스, 염증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눈물막 지질이 손상된다. 전자 담배 액상(프로필렌 글리콜 등)의 용매가 지질 과산화로 눈물막 지질층을 파괴하기도 한다. 따라서 연초 및 전자담배 모두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눈의 혈관 수축을 촉진해 안구질환 위험을 높인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자마 안과학회지(JAMA Ophthalm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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