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럼프 팬 아냐"…전기 곧 출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팬이 아니다"라고 표현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9일 보도했다.
곧 출간될 예정인 머스크의 전기 내용을 살펴보면 그는 책 출판을 위해 진행한 작가 월터 아이작슨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트럼프의 팬이 아니다, 그는 파괴적이다"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팬이 아니다"라고 표현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9일 보도했다.
곧 출간될 예정인 머스크의 전기 내용을 살펴보면 그는 책 출판을 위해 진행한 작가 월터 아이작슨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트럼프의 팬이 아니다, 그는 파괴적이다"라고 말했다.
아이작슨은 "머스크가 트럼프를 사기꾼으로 여겼으며, 깊은 경멸감을 품고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난해 트위터(소셜미디어 엑스·X의 옛 명칭) 인수를 승인받고 며칠 뒤 머스크는 10대인 아들 4명 앞에서 차기 미국 대선을 뒤흔들기 위해 소셜미디어 인수를 추진했다고 말하면서 "우리가 2024년에 트럼프를 당선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물었다고 한다.
이는 농담이었지만, 그의 아들들은 자신들이 전혀 이용하지 않는 트위터 앱을 아버지가 왜 사들이려고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눈치였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자도 아니지만, 2020년 대선 때 만일 투표했다면 바이든에게 표를 줬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다만 머스크는 수년 전 바이든 대통령과 마주쳤던 일을 회상하며 "그가 부통령일 때 샌프란시스코에서 점심을 함께했는데, 줄을 당기면 똑같은 의미 없는 문구를 반복해 말하는 인형과 같았다"며 "한 시간이 지옥과 같이 지루했다"고 언급했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