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인 90% "러 점령지 전부 탈환 확신"… 63% "협상 불가"

이해준 2023. 9. 10. 21: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시민 중 압도적인 90%는 러시아 점령지를 전부 재탈환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러시아 점령지를 재탈환하지 못할 것이라고 본 시민은 6%에 불과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7월 19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와 회담 후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또 우크라이나 시민의 63%는 러시아와 협상을 거부했다. 협상에 찬성한 시민은 30%로 나왔다.

독일 빌트암존탁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여론조사기관 민주계획재단(Democratic Initiatives Foundation)에 의뢰해 러시아 점령지가 아닌 우크라이나 영토에 사는 우크라이나 시민 102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 결과를 이같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시민 83%는 올해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이 충분한 성과를 얻지 못한다면, 내년에도 대반격을 이어 나가야 한다고 답했다.

러시아와의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시민 63%는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30%는 러시아와 직접 협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변에서 나온 우크라이나가 나토 동맹국이 되는 대신, 영토의 일부를 포기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시민 86%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