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신화’ 카이엔, 신형도 돈쭐? [CAR톡]
파산 직전에 몰려 울고 싶었던 포르쉐를 다시 웃게 만들며 슈퍼 SUV 시대를 열었던 카이엔이 더 강력해진 모습으로 한국에 왔다. 포르쉐코리아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광범위하게 상품성을 향상한 신형 카이엔을 9월부터 인도한다.
가변형 디스플레이 옵션을 갖춘 12.6인치 풀 디지털 계기판도 처음 적용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선택할 수 있다. 조수석에도 10.9인치 디스플레이가 카이엔 최초로 옵션으로 제공된다. 운전석에서는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보이지 않도록 만든 특수한 필름을 부착했다.
신형 카이엔은 3ℓ V6 터보엔진을 달았다. 최고출력은 360마력(PS), 최대토크는 51㎏.m다. 제로백(시속 0→100㎞/h 도달시간)은 카이엔이 6초, 카이엔 쿠페가 5.7초다. 최상위 모델인 카이엔 터보 GT는 4ℓ V8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출력은 673마력(PS)다. 제로백은 3.3초에 불과하다.
혹평에 시달렸던 카이엔은 그러나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판매 대박을 터트렸다. 2002년 1세대, 2010년 2세대, 2018년 3세대로 진화한 카이엔은 포르쉐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됐다. 누적판매대수는 100만 대가 넘는다. 카이엔은 국내에서도 포르쉐 실적을 견인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해 8,963대를 판매했다. 지난 2014년 포르쉐코리아 법인 설립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이다. 포르쉐 성장세는 1억 원을 훌쩍 뛰어 넘은 카이엔이 이끌었다. 올 상반기 카이엔 판매대수는 3,118대다. 전년동기보다 101.4% 폭증했다. 국내에서 판매된 포르쉐 차량 2대 중 1대가 카이엔 몫인 셈이다.
가격은 카이엔이 1억3,310만 원, 카이엔 쿠페가 1억3,780만 원, 카이엔 터보 GT가 2억6,190만 원이다.
[글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사진 포르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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