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무면허 운전 해놓고 당당 "몰랐으니까 NO PROBLEM"
우크라이나 무단 입국한 혐의로 최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UDT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9)이 무면허 운전 입건에 대해 “몰랐으니까 그런 것. 문제없다”라고 밝혀 논란을 빚고 있다.
이근은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ROKSEAL’에 행사 일정에 대한 공지 글을 올리며 뒷부분에 “아 그리고…. 무면허 관련해서는 당연히 몰랐으니까 그런 거죠. 문제없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해당 글에는 순식간에 700여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범죄인데 당당”, “처음엔 응원했는데, 이젠 뭔가 싶다”, “강철 멘탈” 등의 다양한 의견과 비판이 올라오고 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이근은 전날 오후 6시 10분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자택에서 매탄동 수원남부경찰서까지 자신의 차로 무면허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다른 사건으로 경찰서를 찾았던 이근은 차적 조회를 통해 무면허 운전이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은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차를 운전하다가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뒤 구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상)로 수사를 받고 있어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이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인 지난해 3월 외교부의 여권 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혐의(여권법 위반)로 올해 1월 기소돼, 지난달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또 이근은 지난 3월 20일 자신의 여권법 위반 혐의 첫 공판을 방청하러 온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시비가 붙어 법정 외부 복도에서 그를 한 차례 때린 혐의로 지난 7월 22일 검찰에 송치됐다. 이와 관련한 첫 공판은 이달 11일 열린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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