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6번 만난 尹-기시다 "한일중 정상회의, 적극 호응"

하수영 2023. 9. 1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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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의 정상회의장인 바라트 만다팜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연내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인도 뉴델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정상이 마주한 것은 지난달 18일 미국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및 한일 정상회담 이후 23일 만이다. 양 정상은 한일 관계 개선에 합의한 지난 3월 도쿄 정상회담 이후 6개월간 6번 만났다.

양 정상은 짧은 기간 여러 차례 만남을 가진 것에 반가움을 표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올해 하반기에도 양국이 활발히 만남을 이어가면서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프로세스도 잘 진행해 나가자"고 건의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도 "적극 호응하겠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또 최근 양국 관계 발전 기조를 평가하고, 양국 협력 증진 방안과 글로벌 현안에 대한 책임 있는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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