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주 말고 임은정 검사도 있었다…고연전 '깜짝' 치어리딩
임은정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지난 9일 열린 ‘2023 정기 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 친선경기대회’(이하 고연전)에 깜짝 등장해 후배들과 함께 치어리딩을 선보였다.
임 부장검사는 9일 경기 고양시 일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정기 고연전 축구경기에 응원단복을 입고 등장했다. 임 부장검사는 이날 후배들, 같은 학번 동문들과 함께 응원가에 맞춰 활짝 웃으며 응원 동작을 했다. 임 부장검사의 치어리딩 모습이 담긴 영상은 유튜브 등에 게시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임 부장검사는 93학번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과거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대학시절 응원단인 '영타이거스' 활동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영타이거스는 응원단 소속이지만 무대에 서는 응원단원이 아니라 기수부로 따로 분류되는 단원이다.
이날 고연전에선 고려대 입학 30주년을 맞은 응원단 출신 졸업생들이 모이는 '홈 커밍' 행사가 있었다. 이날 임 부장검사를 포함한 일부 졸업생 동문들은 93학번 응원부 '포효 93' 일원으로 응원전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고연전에는 임 부장검사뿐 아니라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으로 활동했던 한성주도 모습을 드러냈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인 한성주 역시 이날 93학번 졸업생 응원단의 일원으로 단상에 올라 럭비 경기 응원전을 펼쳤다. 쇼트커트 헤어스타일을 한 한성주는 임 부장검사처럼 응원단복을 입고 환한 미소로 응원전에 임했다.
한성주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12년 만이다. 그는 1994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되며 얼굴을 알렸고, 1996년 SBS 6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 활동을 시작해 2000년에는 프리선언을 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갔지만 2011년 사생활 동영상이 유출되면서 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바 있다.
이후 단국대 일반대학원 보건학과에서 원예치료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9년 서울대병원에서 원예치료전문가로 근무 중인 근황이 전해졌다.
고연전(연고전)은 매년 9월 열리는 두 학교 사이 친선경기대회다. 연세대학교 주최시 ‘고연전’, 고려대학교 주최시 ‘연고전’으로 명칭이 달라진다.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비정기적으로 진행됐고, 1965년부터는 이틀간 5개(축구·농구·야구·아이스하키·럭비) 종목의 구기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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