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이승엽 감독 "힘든 일주일, 팬들 덕분에 기분 좋게 마무리…팬들께 감사드린다"
"체력적으로 힘든 일주일이었는데 팬들 덕분에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
두산 베어스가 월요일 경기와 더블 헤더를 포함한 연전 일정을 탈 없이 마무리했다.
두산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서 8-2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로 두산은 지난 3일부터 이어지던 연전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두산은 지난 주말 우천 순연으로 생긴 월요일(4일) 경기와 더블 헤더로 잡힌 9일 경기까지 쉼없이 달려야 했다. 5일 우천 순연으로 숨 돌릴 틈은 얻었으나 만만치 않은 일정이었으나 모처럼 투·타 조화가 한 주간 이어진 끝에 2주 만의 휴식일을 웃으며 누리게 됐다.
삼성과 주말 4연전을 3승 1패로 마침표를 찍게 한 10일 경기에서는 에이스 알칸타라가 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올 시즌 20번째 퀄리티스타트다. 6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 시즌 12승(6패)을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2.29로 낮추며 1위인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2.21)를 바짝 쫓았다.
타선은 찾아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세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아내 대승의 주인공이 됐다. 2루수 강승호는 2회 1·3루 기회 때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만들었고, 5회 1루수 양석환이 스리런포를 터뜨려 기세를 완전히 제압했다.
넉넉해진 점수 차 덕에 투수 운용도 여유로웠다. 두산은 최지강(1이닝 무실점) 김정우(3분의 1이닝 1실점) 김강률(3분의 2이닝 무실점) 박치국(1이닝 무실점)으로 고르게 불펜 투수를 기용했다. 최지강을 제외하면 연투한 투수가 없었고, 특히 김강률이 8회 1사 만루 위기 등판해 추가 실점 없이 틀어막는 소방수가 되어줬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알칸타라가 에이스답게 호투하며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며 "8회 만루 위기에서 나온 김강률도 위력적인 투구로 제 몫을 완벽히 다했다"고 투수진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타선에 대해서도 "타석에선 찬스 때마다 장타가 나오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승부처에 나온 장타를 짚어 치켜세웠다. 그는 "2회 무사 1,3루에서 강승호가 불리한 볼카운트(0-2)를 이겨내고 귀중한 2루타를 때렸다"며 "양석환은 5회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고 전했다.
이승엽 감독은 마지막으로 연전을 버텨낸 공을 팬들에게 돌렸다. 이 감독은 "체력적으로 힘든 일주일이었는데 팬들 덕분에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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