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3승 선점’…"나도 이젠 메이저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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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이 '메이저퀸'에 등극했다.
그는 10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4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보태 3타 차 우승(2언더파 286타)을 완성했다.
박지영은 "메이저 대회 우승 물꼬를 텄다"면서 "남은 시즌 동안 가능하면 많이 우승하고 싶다"고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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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7승째, 우승 상금 2억1600만원
다승과 평균타수 1위, 상금과 대상 2위 순항
박지영이 ‘메이저퀸’에 등극했다.
그는 10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4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보태 3타 차 우승(2언더파 286타)을 완성했다. 지난 7월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 이후 2개월 만에 시즌 3승째이자 통산 7승째, 우승 상금은 2억1600만원이다. 박지영은 생애 첫 메이저 트로피를 수집하며 이번 시즌 가장 먼저 3승 고지를 선점했다. 다승과 평균타수(70.43타) 1위, 상금랭킹(9억2313만1052원)과 대상포인트(440점)는 2위다.
박지영은 2타 차 3위로 출발해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엮었다. 3번 홀(파3) 버디를 9번 홀(파4) 보기로 까먹은 뒤 15번 홀(파5)에서 귀중한 버디를 추가했다. 경쟁자들이 무너지는 사이 유일한 언더파 우승이다. 박지영은 개인 타이틀 전 부문에서 강력한 1위 후보로 떠올렸다. 2015년 신인왕을 받은 것이 유일한 수상이다. 박지영은 "메이저 대회 우승 물꼬를 텄다"면서 "남은 시즌 동안 가능하면 많이 우승하고 싶다"고 환호했다.
루키 김민별이 5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2위(1오버파 289타)로 도약했다. 시즌 세 번째 준우승을 포함 9차례 ‘톱 10’에 진입해 신인 포인트 1위(2017점)로 올라섰다. 전날 선두였던 이가영은 4타를 잃고 공동 2위 그룹으로 밀렸다. ‘상금과 대상 1위’ 이예원 공동 2위,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 공동 11위(7오버파 295타), ‘해외파’ 전인지는 공동 54위(17오버파 305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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