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에…與 "대선 공작" 野 "음해 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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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주말에도 신경전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의 본질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봐주기라고 주장하자, "대장동 일당과 민주당, 친 민주 계열 언론과 친문 검찰이 대장동 몸통을 바꾸려는 대선 공작"이라고 역공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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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부·여당의 야당 음해 공작 게이트"
여야가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주말에도 신경전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의 본질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봐주기라고 주장하자, "대장동 일당과 민주당, 친 민주 계열 언론과 친문 검찰이 대장동 몸통을 바꾸려는 대선 공작"이라고 역공을 폈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의 야당 음해 공작 게이트"라고 반박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0일 논평을 내고 "희대의 대장동 몸통 바꾸기 대선 공작 게이트에 문재인 검찰도 조력한 정황이 속속 나오고 있다"고 운을 뗐다.
전 원내대변인은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이재명 민주당 후보 측은 대장동 게이트가 불거지자 난데없이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들먹이며 '대장동의 몸통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다'라고 우겨댔다"며 "그러나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수사팀은 2021년 11~12월 당시 남욱과 조우형을 조사하면서 이른바 '윤석열 커피'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이미 파악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1년 9월 15일 이루어진 김만배의 허위 인터뷰가 대선을 사흘 앞둔 2022년 3월 6일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됐음에도 검찰은 이를 방치했다"라며 "검찰이 그 즉시 수사를 했다면 김만배와 신학림 등은 이미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기소가 되었을 사건이다. 문재인 검찰이 명백히 사건을 덮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저축은행 사건과 관련해선 "당시 검찰은 수사에 검사와 수사관 200여명을 투입했다. 대검 중수2과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를 지휘하여 42명을 구속기소하는 등 총 76명을 기소했다"면서 "현직 대통령 측근을 다수 기소할 정도로 검찰이 명운을 건 사건을 대검 중수2과장이 퇴직한 선배의 청탁을 받고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문제 삼는 조우형에 대한 수사는 2014년 예금보험공사가 대출 알선의 명목으로 10억 원을 수수한 비위를 발견해 시작된 수사"라며 "민주당이 대장동의 '몸통' 이재명 대표를 방탄하기 위해 억지를 부리는 것을 알겠으나, 사실관계와 시기도 다른 사건을 가지고 엉성하게 엮어보려는 코미디를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느냐"고 꼬집었다.
전 원내대변인은 "대장동 일당과 민주당, 친민주당 계열 언론과 친문 검찰이 대장동 몸통을 바꾸려는 대선 공작을 기획했다"며 "선거의 공정성과 법치, 민주주의 정신을 훼손한 세력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심판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낸 논평에서 "국민의힘이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보도 논란에 대해 민주당이 그 배후에 있다는 밑도 끝도 없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며 "근거 없는 음해 공작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의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여당, 대통령실, 방통위, 문체부, 법무부, 서울시가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음해공작에 정권의 사활을 걸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재명 대표에게 없는 죄를 만들어 가두려는 조작 수사로 부족해서 이제 민주당에 공작정치의 이미지를 덮어씌우려는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행태에 분노한다"고 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사형에 처해야 할 국가 반역죄'라고 발언한 것을 거론하며 "우리 사회를 공포 분위기로 몰아가 야당과 윤석열 정부 실정을 비판하는 언론의 입을 차제에 틀어막으려는 심산이다"고 저격했다.
그러면서"국민의힘의 거짓 선동이야말로 전대미문의 음해 공작이다.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실정을 물 타기하기 위해 공작정치도 불사하겠다는 것이냐"며 "국민의힘은 야당과 비판언론을 탄압하고 정권의 실정을 감추려는 음해 공작정치를 당장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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