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부산저축은행 비리 은폐 거론하며 “文 해명하라” 촉구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10일 부산저축은행 비리 은폐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거론하면서 해명을 촉구했다.
박 의장은 10일 ‘부산저축은행 비리 은폐 사건의 ‘주범론’, 문 전 대통령이 답할 시간’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문 전 대통령을 끌어들였다.
박 의장은 “지금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대통령 바꿔치기 공작’의 실체를 밝히려면 ‘부산저축은행 주범론’부터 진실을 가려야 할 것”이라면서 “문 전 대통령이 ‘주범론’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하지 않겠나. 답이 없으니 주범, 몸통, 키맨이란 말들이 나오는 것 아니겠나. 진짜로 억울하다면 본인이 풀어야 할 것”이라고 문 대통령의 해명을 요구했다.
부산저축은행 비리은폐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김만배 허의 인터뷰 의혹’으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김씨는 인터뷰에서 2011년 대검 중수부 수사를 받던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에게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소개했고 당시 중수2과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사건을 무마해줬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지난 8일 “부산저축은행 비리 은폐 사건의 주범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고 지목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이에 대해 “부산저축은행 사건은 박근혜 정부 검찰 수사 결과 무혐의 처분(2013년 4월)을 내린 사안”이라며 “박근혜 정부 검찰이 당시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을 봐주었을리가 있겠느냐”라고 반박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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