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일·중 정상회의 프로세스 잘 진행” 기시다 “적극 호응”

손재호 2023. 9. 1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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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 뉴델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에게 "올해 하반기에도 양국이 활발히 만남을 이어가면서,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프로세스도 잘 진행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도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에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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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 뉴델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특히 양 정상은 이 자리에서 한·일·중 3국 정상회의 개최 의지를 다졌다.

윤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정오쯤 기시다 총리와 약 20분간 정상회담을 진행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간디 추모공원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들과 함께 헌화하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에게 “올해 하반기에도 양국이 활발히 만남을 이어가면서,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프로세스도 잘 진행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적극 호응하겠다”고 화답했다.

중국 리창 총리도 지난 7일 윤 대통령과 회담에서 한·일·중 정상회의와 관련해 “적절한 시기 연내 개최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도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에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친 것이다.

외교가 안팎에선 한·일·중 정상회의가 연내 개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일·중 정상회의가 개최된 것은 2019년 12월이 마지막이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또 “지난 3월 이후 이날까지 여섯 차례 만나게 돼 기쁘고 반갑다”고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 정상은 한·일 관계 발전 기조를 평가하고 양국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으며, 글로벌 현안에 대해 함께 책임있게 공조하고 기여해 나가자고도 다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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