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택, 신한동해오픈서 아시아 최고 선수 등극…“대상 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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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택(24·대보건설)이 시즌 3승에 성공했다.
고군택은 경기 후 "(연장에서) 콩왓마이의 파 퍼트가 빗나갔다면 마음 편히 버디 퍼트를 했을텐데 상당히 떨렸다"며 "시즌 전에는 첫 우승이 목표였는데 이제 3승을 했으니 대상으로 목표를 수정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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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코리안투어 시즌 첫 3승
제네시스 대상 1위.상금 순위 2위
고군택(24·대보건설)이 시즌 3승에 성공했다.
고군택은 10일 인천 중구의 클럽72CC 오션 코스(파72·7204야드)에서 열린 제39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와 더블보기는 1개씩 범했으나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고군택은 이날 9타를 줄인 파차라 콩왓마이(태국)와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2억5200만원.
투어 4년차인 고군택은 올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데 이어 지난 7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그리고 이번 우승까지 3승째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한 선수가 시즌 3승을 거둔 것은 5년 만이다. 2018년에 박상현(40·동아제약)이 시즌 3승을 거둔 이후 배출되지 않고 있었다.
신한동해오픈은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였다. 고군택은 코리안투어 5년, JGTO와 아시안투어는 2년 시드를 보너스로 획득했다.
고군택은 13번 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우승권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듯 했으나 14번 홀(파4) 버디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리고 이어진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고군택은 마지막 홀도 버디로 마무리하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투온을 노리고 친 콩왓마이의 두 번째샷이 해저드 구역에 빠지면서 팽팽했던 균형추가 고군택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3온 작전을 택한 고군택은 세 번째샷을 홀에 가깝게 붙여 버디를 잡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고군택은 이번 대회서 컷 탈락한 이재경(24·CJ)을 제치고 제네시스 포인트 1위(4007.6점)로 올라섰다. 시즌 상금 순위는 2위(5억3970만7407원)에 자리했다.
고군택은 경기 후 “(연장에서) 콩왓마이의 파 퍼트가 빗나갔다면 마음 편히 버디 퍼트를 했을텐데 상당히 떨렸다”며 “시즌 전에는 첫 우승이 목표였는데 이제 3승을 했으니 대상으로 목표를 수정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태훈(33)은 나카지마 게이타(일본), 앤서니 퀘일(호주)과 공동 3위(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 2018년 이 대회 우승자 박상현은 옥태훈(25·금강주택), 키런 빈센트(짐바브웨)와 공동 6위(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아마추어 국가대표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은 이시카와 료(일본)와 문경준(41·NH농협은행), 허인회(36·금강주택) 등과 공동 11위(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에 자리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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