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신인드래프트 ‘최대어’ 김세빈 한국도로공사 품에… 2순위 곽선옥은 정관장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배구 여자부 7개 구단이 2023-2024시즌 한해 농사에 필요한 신인 옥석가리기를 마쳤다.
'최대어'로 꼽혔던 한봄고의 미들블로커 김세빈이 전체 1순위로 뽑히며 한국도로공사의 유니폼을 입었다.
전체 1순위의 영광은 이변 없이 '최대어' 김세빈에게 돌아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배구 여자부 7개 구단이 2023-2024시즌 한해 농사에 필요한 신인 옥석가리기를 마쳤다. ‘최대어’로 꼽혔던 한봄고의 미들블로커 김세빈이 전체 1순위로 뽑히며 한국도로공사의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배구연맹은 10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2023-2024시즌 여자부 신인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39명의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와 1명의 대학교 재학생 등 총 40명의 선수가 출사표를 던졌고 이 중 21명이 선발되며 52.5%의 지명률을 기록했다. 지난해(42.9%)보다 신인 선수들의 취업률이 9.6% 올랐다.
올해 드래프트 지명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으로, 페퍼저축은행 35%, IBK기업은행 30%, GS칼텍스 20%, KGC인삼공사 8%, 현대건설 4%, 흥국생명 2%, 한국도로공사 1%의 확률로 추첨을 통해 선수를 선발했다. 다만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트레이드로 인해 각각 페퍼저축은행과 흥국생명의 지명권을 양도받아 1라운드에 2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전체 1순위의 영광은 이변 없이 ‘최대어’ 김세빈에게 돌아갔다. 1라운드 첫 번째 지명권을 얻은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은 마이크를 잡자마자 주저하지 않고 김세빈의 이름을 불렀다. 187cm로 이번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민 선수들 가운데 최장신의 체격을 자랑한 김세빈은 공격이 빠르고 블로킹이 좋아 드래프트를 앞두고 모든 구단이 탐내는 ‘최대어’로 꼽혔다. 유소년 대표팀 시절부터 줄곧 에이스로 활약해온 김세빈은 18세 이하(U-18)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에서도 미들블로커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세빈은 김철수 한국전력 단장과 김남순 전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코치의 둘째 딸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김세빈은 “지명되는 순간에는 실감이 잘 안났다”며 “속공에서 스냅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열심히 해서 (다음 시즌부터) 시합을 꼭 뛸 수 있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세빈을 발탁한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 역시 “체력만 되면 잘하든 못하든 출전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공 추첨에서 행운의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는 2순위 유력 후보로 꼽힌 일신여상의 아웃사이드 히터 곽선옥을 호명했다. 3순위에는 IBK기업은행이 전주근영여고의 아웃사이드 히터 전수민을 발탁했고, 4순위와 5순위 지명권을 얻은 GS칼텍스는 중앙여고의 세터 이윤신과 제천여고의 리베로 유가람을 연달아 지명했다. 6순위에는 한봄고의 세터 최서현이 현대건설에, 7순위에는 선명여고의 왼손잡이 아포짓 신은지가 도로공사의 품에 안겼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의 수련선수로 발탁된 ‘드래프트 재수생’ 광주여대의 리베로 이채은은 여자 프로배구 드래프트에서 대학생 최초로 지명받은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밤 바다빠진 여성, 400m 헤엄쳐 구조한 해경
- 야간사냥 엽사들 탄 SUV, 절벽 아래 추락 모두 숨져
- 대학축제 ‘퍼포먼스 논란’ 마마무 화사 소환 조사
- 첫 1년이 평생 좌우…멍냥이 필수 영양, 접종은? [개st상식]
- ‘이것’ 물려 올해 19명 사망…야외활동엔 긴옷 필수
- “승객이 비행기 곳곳에 설사”…이륙 2시간 만에 긴급 회항
- “딸 같아서” 19세 직원 추행한 사장 “운 없어 걸렸다”
- 쌍둥이 가수 ‘허공’ 음주운전…주택가 담벼락 들이받아
- “아이에게 망신 줬다, 무릎 꿇고 빌어라”
- “中보다 좋은 환경”…9살 아들 제주에 버리고 간 중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