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확보 나선 서울시…소방·구급차 우선신호 첫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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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화재·구조·응급 등 재난 상황에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긴급차량이 우선 통행할 수 있게 하는 신호체계를 도입한다.
서울시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시범사업' 용역을 발주했다고 10일 밝혔다.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소방차·구급차 등이 정지 신호를 받지 않고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이동하도록 도와주는 신호체계다.
서울시에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이 시범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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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화재·구조·응급 등 재난 상황에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긴급차량이 우선 통행할 수 있게 하는 신호체계를 도입한다.
서울시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시범사업’ 용역을 발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범사업 구간은 강남소방서·마포소방서와 협의를 통해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 3.8㎞(강남소방서 앞∼강남역 교차로)와 마포구 독막로·양화로·월드컵로·월드컵북로 등 일대 6㎞(창전사거리∼마포구청역사거리·성산2교사거리)를 선정했다.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소방차·구급차 등이 정지 신호를 받지 않고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이동하도록 도와주는 신호체계다. 긴급차량이 출동하면 교통신호 정보와 차량 위치정보 등을 활용해 교차로에 도착하는 시간을 계산하고 통과 시점에 녹색 신호를 자동으로 점등하는 방식이다.
서울시에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이 시범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시스템을 구축할 업체 선정과 준비 작업을 다음 달 말까지 완료하고 내년 2월까지 시범 운영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운영 전·후 긴급차량의 이동성 향상 효과나 주변 도로의 교통 영향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후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강남구·마포구 전역으로 확대 적용하는 등 시스템 적용 지역을 차례로 넓힐 방침이다.
시는 “현재 긴급상황 발생 시 일반 차량 운전자들의 양보운전에 의존해 출동하고 있으나 교통사고 및 안전 문제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긴급상황 발생 시 교통상황 및 신호대기로 인한 출동지연이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긴급차량의 안전한 우선 통행을 위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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