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아 즐거웠어…'PSG 전력 외' 베라티·드락슬러, 나란히 카타르로

김희준 기자 2023. 9. 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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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PSG)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마르코 베라티와 율리안 드락슬러가 나란히 카타르로 향한다.

프랑스 '레키프'는 10일(한국시간) "베라티와 드락슬러가 PSG를 떠나 카타르 클럽과 계약을 체결한다. 몇 주 동안 협상이 이어졌고 마침내 합의에 다다랐다"고 보도했다.

베라티는 PSG 핵심 미드필더였다.

PSG는 베라티가 합류하자마자 19년 만에 프랑스 리그앙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8번 더 리그 정상에 오르며 리그앙 최다 우승팀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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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베라티(파리생제르맹).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마르코 베라티와 율리안 드락슬러가 나란히 카타르로 향한다.


프랑스 '레키프'는 10일(한국시간) "베라티와 드락슬러가 PSG를 떠나 카타르 클럽과 계약을 체결한다. 몇 주 동안 협상이 이어졌고 마침내 합의에 다다랐다"고 보도했다.


베라티는 PSG 핵심 미드필더였다. 2012년 PSG에 합류한 이래 주전을 놓친 적이 없다. PSG는 베라티가 합류하자마자 19년 만에 프랑스 리그앙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8번 더 리그 정상에 오르며 리그앙 최다 우승팀에 등극했다.


그러나 잦은 부상이 야속했다. 베라티는 2015-2016시즌 가벼운 타박상을 자주 당한 건 물론 근육 파열로 결장하고 스포츠 탈장 수술까지 받았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유리몸이 됐고, 매 시즌 적어도 2번 이상 부상을 당했다. 특히 2020-2021시즌에는 부상만 10번을 당해 PSG와 이탈리아 대표팀을 합쳐 총 34경기에 결장하는 기록을 남겼다.


올 시즌 전력 외로 분류됐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부임에 맞춰 새로운 시대를 예고한 PSG는 리오넬 메시에 이어 네이마르까지 내보내며 선수단 개편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강인을 비롯해 랑달 콜로 무아니, 마누엘 우가르테, 우스만 뎀벨레 등 무려 11명을 영입하며 새로운 피를 수혈했다.


엔리케 감독은 베라티 역시 방출 자원으로 여겼다. 베라티는 리그앙 개막 후 모든 경기에서 명단 제외된 것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베라티는 카타르 알아라비로 이적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밝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이적료는 최대 5,000만 유로(약 715억 원)다. 3,000만 유로(약 429억 원) 내외로 예상되던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제안보다 훨씬 높은 금액이다.


드락슬러도 PSG를 떠난다. 2017년 겨울 PSG에 합류했는데, 입단 직후 반 시즌을 제외하면 단 한 번도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적이 없었다. 지난 시즌 포르투갈 벤피카로 이적했으나 그곳에서도 재기에 실패했다.


드락슬러를 원하는 곳은 카타르 알아흘리다. '레키프'는 "베라티는 팀 동료였던 드락슬러를 만나게 될 것이다. 드락슬러는 몇 시간 전에 완전한 합의에 도달했고, 곧 알아흘리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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